열아홉 밤공기

이지형

조금 더 가까이 와봐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게
해서는 안 될 일처럼 우린 달콤한
선을 밟고 있어
아무래도 괜찮아 라라라라라
어쩜 이건 꿈인지도 몰라
아무런 말도 없이 라라라라라
네게 빠져들어 오늘 밤
어떻게 어색한 기분
손을 뻗으면 만질 수 있어
해서는 안 될 일처럼
우린 달콤한 선을 넘고 있어
아무래도 괜찮아 라라라라라라
너를 똑바로 쳐다볼 수 없어
아무런 준비 없이 라라라라라
은밀한 속삭임
온몸에 힘이 풀려와
난 숨이 막 힐 것 같아
내 손을 잡아줘
다시 난 태어난 것 같아
빙글빙글 어지러워
아무래도 괜찮아 라라라라라라
어쩜 이건 꿈인지도 몰라
아무런 준비 없이 라라라라라
부드러운 너의
이상해 오묘한 기분
생각처럼 그리 좋진 않아
자꾸만 불안해서 라라라라라라
이젠 어른이 된 것만 같아
가만히 멈춰있는 부끄러운 이 밤공기
너와 나의 처음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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