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쯤 눈을 떴을 때
희미하게 보였던 게
수천 번씩 얘기해왔던
너였으면 하는 바램
반쯤 눈을 떴을 때
어둠 속에 보였던 게
경이롭게 존재해왔던
너였으면 하는 바램
우 내 바램은
우 그리 어려운 건
아닐 거야
익숙해져 익숙해져
익숙해져 익숙해져
우 내 바램은
우 그리 어려운 건
아닐 거야
익숙해져 익숙해져
익숙해져 익숙해져
어두컴컴한 꿈속에서도
환하게 밝은 현실에서도
어디든 나를 따라다니는
소름 끼칠 눈빛을
뭘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아무 말도 하지도 못하고
이게 진실이라고 믿는 게
가장 쉬운 일인걸
익숙해져 익숙해져
익숙해져 익숙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