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춰 왔던 속내를 털어놨던 밤
돌려 받은 대답 속엔 결론이 없네
이제 와서 말머리를 돌려도
어색해진 사이는
돌아올 생각이 없고
밀고 당겨 오는 이런 문제엔
항상 밀려 가는 것은 나인가
휩쓸릴 대로 다 휩쓸리고선
흉터로 남는가
감춰 왔던 속내를 털어놨던 밤
돌려 받은 대답 속엔 결론이 없네
참을 수 없게 격해 지던 맘
이제 기다릴 만큼은
기다린 것도 같은데
그냥 내가 맘에 들지 않으면
거짓말을 하지 말고
차라리 침을 뱉어 줘
밀고 당겨 오는 이런 문제엔
항상 밀려 가는 것은 나인가
휩쓸릴 대로 다 휩쓸리고선
흉터로 남는가
우 어쩌면 이대로
우 어쩔 수가 없이 난
그냥 좋은 사람이
돼 버리는 거겠지 그렇지
밀고 당겨 오는 이런 문제엔
항상 밀려 가는 것은 나인가
휩쓸릴 대로 다 휩쓸리고선
흉터로 남는가
내일 일은 알 수 없지만
괜한 지레 짐작으론
벌써 혼자 남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