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감아도보인다
높은언덕에올라선
해지는노을빛구름과
선명히조각된세상이
빛의시간이멈춘다불던바람도머문다
어느새떠오른추억에
쓸쓸한긴밤의시작을
습관처럼밀려오는
헛된바램과추억의조각들이
너와거닐던그때와혼자그리는날들이
멀어지고멀어져서어둠만내린다
이제기억을거슬러
마주한너를볼때가
달아나고달아나서
꿈속을헤메고있다
너는나만에빛이다
진한향기의노래다
함께한날들의흔적이
이렇게넘쳐서흐른다
나는너만을그린다
항상너만기다린다
수많은하루가지나도
눈물은마르지않는다
소리없이다가오는지친마음과
쓸쓸한내모습이
너와거닐던자리에혼자헤메던기억이
비워지고비워지고시간이흐른다
이제마음을되돌려너를잊어줄그때가
사랑하고사랑해도이제는너를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