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지나고
시간은 흘러가는데
아직도 많이 어린 듯이
지워내지 못하는 나
지나쳐간 시간 만큼
편해질 줄만 알았어
근데 그게 아닌가 봐
우리가 함께 걸었던
가로수 길에 혼자 남아
매일 같이 걷던
추억의 무게를 지고
한참을 정신 없이
나 혼자서 걷고 있다가
멈춰서 버렸어
내려앉아 가슴이 아파서
니가 나의 전부였단 걸
내게 가장 컸던 사람이라
채울 수가 없는 빈자리라서
멍 뚫린 가슴 다 안고 살아가
내려앉아 눈물이 흘려서
니가 나의 전부였단 걸
너를 보고 싶어서
너를 잊지 못해서
나만 혼자 이렇게 또 서있다
그저 멍하니 나
또 다른 누굴 만나면
언젠간 잊혀질 꺼라
그렇게 보란 듯이
살아보려 했었는데
너로 채워졌던 내 마음이
비어지질 않아서
난 또 멍하게 너만 생각해
내려앉아 가슴이 아파서
니가 나의 전부였단 걸
내게 가장 컸던 사람이라
채울 수가 없는 빈자리라서
멍 뚫린 가슴 다 안고 살아가
내려앉아 눈물이 흘려서
니가 나의 전부였단 걸
너를 보고 싶어서
너를 잊지 못해서
나만 혼자 이렇게 또 서있다
그저 멍하니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