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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나한테 전화해 도규

아니야 전화 안 할래 바보 같은 게 받아도 어차피 아무 말도 못 해 그러니 착한 너한테 부탁 하나 할게 그냥 생각 없이 나한테 전화해 사실 나는 지금 힘들어 내가 지금 이렇게 만든 건가 봐 여유를 가지고 싶었던 내 마음들이 머릿속을 온통 계속 헤집어놔 필요 없어 지금의 나약한 마음도 도망 끝엔 천국이 없을 거라고 언젠가 과거의 나를 다시 봤을 때 고생했다 말할

JULY (Feat. Yyeon) 도규

7월이 지나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던 그때의 우리는 달갑게 안부 인사 정도는 할 줄 알았고 시간은 거꾸로 가는 것도 아니었는데 뭐가 그리 자신 있어서 두고 보라 큰소리쳤었나 아무것도 나 왜 아무것도 없으면서 기다려달라 말했고 너만 보면 나 왜 발이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막 뛰어다녔어 뛰어다녔어 한입에 덥석 먹어보려 했지만 자꾸만 나한테 물어 물어보지 마 나도

새벽에만 도규

새벽에만 전화해 줄래 아직은 외로운 밤이야 혼자가 아직은 너무 힘든데 나보고 어떡하라고?

간절했던 우리가 도규

보고 싶어 진짜로 이거 보면 전화해 줘 고개를 숙인 채 발을 보지 말고 고개를 들어 하늘의 별을 봐 머릿속이 온통 검은색으로 뒤덮이면 드디어 별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오는 거야 있는 것을 그대로 보자 옳은 별과 나쁜 별을 구분할 수 없잖아?

그냥 그렇다고.. 도규

비가 더 필요한 시기였을 수 있잖아" 그럼 지금 오고 있는 봄비(春雨)는 우산이 따로 필요가 없겠다고 그냥 생각했었다고 아니 내 마음이 그냥 그랬다고 내가 우울해 할 때면 앞에 와서 말없이 쳐다봐준 그날을 늘 잊지 못하고 있어서 잊지 못하고 있어서 내가 마냥 그리워서 혼자가 낫다고 생각한 내가 바보 같아서 오늘의 생각을 그때 알았더라면 하면서 마냥 똑같이 그때처럼

1년이 지나면? 도규

세월도 빠르지 3년이나 지났어 발매 날 맞춰봤자 의미 없는 것들인데 어쩌면 내려놓지 못했기 때문 아닐까 부산에만 살았던 내가 비행기를 그렇게 타봤어 위에 있는 사람들은 어떨까 하며 보는 것에 집중했어 근데 너 말대로 다를 게 없더라 사람들은 울고 웃고 다 똑같더라 스무 살의 서울 첫 회사 계약과 옆에 있던 너 덕에 진짜 최고의 하루였어 큰 건물들을 보는 건 나한테

새벽이니까 (Feat. 도규) 도스 퀄리티 (Dos Quality)

내가 바보 같아 혼자 남은 거 같아 날 좀 안아줘 여기에 아니야 나는 이제 널 멀리해 멀리해 외롭단 생각이 들 땐 원 없이 너를 미워할래 이제 와선 후회하긴 늦었다고 잊으려 할수록 더 혼자 남은 거 같아 말 좀 걸어줘 여기에 나를 여기에 두잖아 뻔하게 뻔하게 오늘 또 왔어 여기 새벽에 맞아 나 고민 하나 있는데 널 못 잊거나 안부 전화 같은 건 아니야 그냥

내가 슬퍼 보여? 도규

내 값어치는 그저께 깨달았는데 어제 누가 나한테 그러데 그렇게 살면 외로워서 금방 죽어버린데 그래서 딱 말해줬어 성공하고 죽는 거면 지금 죽어도 돼 스무 살 때부터 그렇게 아파했는데 보상은 받고 가야 되지 않겠어? 내가 아파했단 사실을 알았는데 지금 하고 있는 음악을 놓을 수 있겠어? 내가 슬퍼 보여? 어떤 게 그래 보여?

물어봐 줘 그냥.. (Feat. ssxmxn) 도규

물어볼 걸 그랬어 그냥 잠깐이면 됐던 거야 단지 유명하단 이유만으로 그랬어? 아닐 거야 물어볼 걸 그랬어 진짜 잠깐이면 됐던 거야 단지 유명하단 이유만으로 그랬어?

다 영화라고 도규

하여튼 전부 필요 없지 이거 싹 다 영화니까요 우리 만난 지 얼마 안 됐지만 이거 꿈이라고 믿고 싶어요 내가 힘들어할 때 네가 왔잖아 나 이제 돌이킬 수가 더 없잖아 그만둬, 아니 안아줘 나 걱정돼 바보같이 겁이 나서 네가 막 도망가면 나 이제 어디로 가 아니다 이제는 널 믿을게 아무것도 필요 없다고 나 말할게 내가 원하는 게 뭔지도 모르면서 그냥 네 눈 바라보고

기억해 줘 지금을 도규

2024년 작고도 더웠던 여름밤에 어느 날에 나는 너한테 할 말이 하나 있었고 내 직업이 음악이라 모진 말을 듣는다면 공감하지 말고 그냥 옆에서 날 안아줄래 맞아 나 슬퍼 지금 많이 흔들려 내 선택에 후회는 안 하는데 괴롭혀 날 자꾸 내 옆에 있어 주라 기억해 줘 지금을 give you up fall night going to put it all down now

우리가 다시 별을 그려볼 수 있을까 도규

내가 이리 못 잊는 게 그런 게 아니야 (일기장에 그냥 추억을 적는 거뿐이야) 그렇다고 가벼워지는 건 절대 아니야 내가 늙어 할아버지가 돼도 노래는 남으니까 우리가 기어코 예쁜 별들을 그려보려고 했던 것들은 밤하늘에 남아 있잖아 네가 그리워지면 하늘을 바라보지만 이리 공허한 마음이 잊혀지지가 않아서야 노래가 끝날 때 쯤에 알 수 있는 건 진짜 많이 고마웠다고

너 들으라고 만들었어 도규

해 어쩌면 평범했던 그날의 우리들이 아프지 않게 별을 바라보는 것 같아 그때 날 봐주던 너의 눈빛에 그만 거길 또 들어가 버렸어 있잖아 우린 그 때 눈을 마주쳐 봤더라면 상황이 바뀌었었으려나 아무것도 없는데 왜 도와주고 싶어했던 너의 마음들이 그렇게 싫었는지 나도 내가 싫었는데 고개 들지 않는 네가 날 보는 건 얼마나 속이 더 아련했으려나 차라리 내가 더 그냥

전화 걸어도 돼? (Feat. 새빛) 도규

일어나 보니까 문자가 막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도 난 미련은 아닌데 마음이 남아서 이런 게 사랑이었나 봐 오늘은 잔다고 못 받았어 오늘 일 안 가고 나 기다릴게 보여도 보려고 하지마 우리는 이미 헤어진 지 오래됐잖아 나랑 만나는 게 내가 널 지치게 한다며 이렇게 휙 떠나갔었잖아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조금만 (슬퍼져서 기억을 되짚어봤어) 이런 내가 너를 참 이기적이지

못 본 척 해줘 도규

그딴 건 필요 없으니까 위로 대신 그냥 옆에 있어줘 못 본 척해 줘 나도 그리워했어 그때로 돌아가면 그리워할 거야 애써 거짓말 아니야 그때 나 완전 얼굴이 빨개져서 어디로 도망가고 싶었다니까 그런 말들은 억지지 아무것도 나 보이지 않지 그때 들었던 말들은 나 이제 기억하려 해도 까먹지 아무나 왜 잡으려 해봐도 이제는 모르겠네 갈증이 난다고 막 썩은 물먹으러

물어보지 못해 왜? (Feat. 이범준) 도규

물음표를 던져봐도 오지 않는 대답들은 내가 그냥 물어보지 않는 게 더 맞지?

뻔한 10대 노래 도규

지금 돌아보면 나는 존* 불쌍하지 엄마 아빠 내가 힘든 것 좀 알아줘요 음악 하고 싶어요 저는 드럼이 좋은데 근데 저는 알아요 본능적으로 안 된다는 걸 제가 성공해서 돌아올게요 엄마 아파지니 더 빨리 올게요 (숨이 막혀 버렸나) (어쩌면 내가 목을 조였나) (아니다 머리 터질 것 같아) (이제는 그냥 날 좀 놓아줘) (하는 거지 뭐 가는 거지 뭐) (시간 없으니

어쩌면 우리들은 도규

얼마나 아팠었을까 내 맘을 알 리 없지만 그냥 말해주길 바랐죠 저 사실 비밀 있어요 다들 저를 미워해요 어쩌면 너무 많은 생각에 갇혀버린 걸까 봐요 혼자 방에 있어도 자리 없는 내 마음은 왠지 철없던 저를 놓아야만 되겠죠?

우리 여전하자 (Feat. 이범준) 도규

만나면 안 될 상황에 만났던 우리는 이제 고민해요 매일 만나자 우리 밤에 아니야 시간 없으니까 그냥 다음에 눈치 보는 거 아니냐고 나 묻네 뭐가 됐던 울지 좀 말아줄래 어쩜 우리 바보 같나요?

눈이 안 와서 도규

눈이 오는 날에 보기로 했었는데 여기는 계속 맘처럼 안되고 서럽게 쳐다봐줄래 이런 날 다시 보기로 눈이 예쁘다고 쳐다보며 용기 내서 말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눈이 안 와서 속상해하는 것도 처음 네 눈을 못 봐서 솔직하게 말할게 지금 만약 그때의 나를 견뎌주는 것이 아니고 옆에 둘 자신이 없다고 말해줬었더라면 애써 발버둥 쳐보기는커녕 뒤돌아서 원하는 데로 그냥

그만 만날까? (Feat. Yyeon) 도규

이제 우리 꿈에서만 만나 아니야 아니지 이제는 못 만나 그때로 돌아가기엔, 하지만 추억들은 기억할게 우리가 힘들어도 손은 놓지 않았던 날들을 매번 말하니까 이제는 입 아퍼 네가 원하는 것들은 다 해왔었잖아 근데 어떡하라고 나보고 도대체 이제는 더 이상 나 정답이 보이지 않아 포기할까 생각했던 순간들 솔직하게 말하면 너무나 많았어 그냥 털어놓고 도망가고 싶었어

애쓰지 않아도 돼 도규

못했다니까 더 이상 말하지 말아 줘 답을 해줄 수가 없었던 상황 속에 그렇게 쳐다봐도 아무 말도 난 절대 못해 이미 내가 무너져 버린 후야 어떡해 나도 가보고 싶었어 아무렇지 않게 그곳 근데 말처럼 안 돼 내 자존심을 더 조여왔어 얼마나 더 보고 싶었나 나름대로 애써봤어 네가 보고 싶어 했던 그 바다를 같이 한 번을 더 못 보겠어 내가 누구를 탓해 더 내가 그냥

아련했던 도규

아니야 그때의 기억은 내가 다 전부다 기억할게 그러니 그때는 그랬지 하며 그냥 한편에 남겨놔줘 그때가 사실 나는 너무나 그리워 돌아갈 수 있다면 내가 더 잘할 텐데 그때 기억은 오지 않는 걸 알아도 처음으로 지우기 싫은 기억이었다고 아련했던 그때의 추억들이 그 시절 우리의 흘렸던 눈물은 지금 내리는 봄비가 아닐까 그때를 느꼈기에 나는

전화하다몰래우는네가날버리지않게 도규

이리저리 치인 게 내 탓은 아니잖아 근데 왜 자꾸 우는데 내가 같이 슬퍼지는데 널 만났던 사람들 중에 이렇게 날 울린 건 내가 처음이란 말을 왜 해 그리웠어 이제는 더 그런데 아무것도 못해서 그때의 추억들이 이제는 우리를 반겨주지 않거든 어리고 철없고 서툴던 서로는 멍청하게 마음이 이끄는 대로 그냥 서로를 약속한 건 아닐까?

우리들의 마지막 여름 밤 (Feat. 현서 (HYUN SEO)) 도규

집 앞에 데려다줬던 날 좋아해 줬던 너 얼마나 어렸는지 당연한 줄만 노래를 처음 불러준 날에 고맙다며 울었는데 지나고서 보니 잘해준 게 그것밖에 머릿속은 복잡해 날씨는 이제 풀린데 괜찮겠지 우리?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닐 거 같은데 돌아보기엔 늦었고 앞을 보기엔 버거워 점 찍어두자 우리들의 마지막 여름 밤처럼 손 잡고 걷던 처음 봤던 설렘...

거리를 걷다 보면 도규

거리를 걷다 보면 네 생각이 나내가 힘들게 했던 그때 시절에행복했었잖아한 달에 한 번 보면서도이미 잊었나 본데너의 인스타를 훔쳐봤다고연락해도 돼?아니야 너를 기다리곤 해바빴던 일과 그중에 나 사이나는 괜찮다며 널 밀어냈고내가 매일 찾아가려고 했어도변한 네 마음은 날 돌렸고아니야 내 이름 부르지 마마음 접는 데 꽤 오래 걸렸으니까사실 나는 널기다리고 있...

14551 (Feat. 이한울) 도규

(번호를 지워가며)전화하지 말랬잖아이건 사실 너한테 하는 말은 아니야바보 같다 오늘 내 하루도널 지워내지 못한 밤 하늘도이제 날 떠나갈 때도 됐잖아새벽마다 날 위로해 줬잖아아무도 없던 내 방도널 위해서 내가 치워놨는데오늘도 난 역시 똑같단 말이야널 안아줬던 건 나뿐이잖아?널 볼 때면생각이 나네 잘못인 것처럼울린 날널 볼 때면미안해져 나손 잡고뒤를 약속...

사랑이 아니었다고 말하지 마요 도규

소중한 건 금방 달아날 것만 같아너를 지우면 그게 나이긴 한 걸까나의 어제이고 오늘인 너는 아파눈 감으면 네 생각이 나사랑했던 모든 날이 좋았어어쩌려고 내가 너를 놓았을까나의 세상 나의 시간 잊지 말아요 늘 그리워서눈이 부시게 너로 반짝이던 가득 빛나던 밤영원할 줄 알았던 우리의 그때를사랑이 아니었다 말하지 마요덜컥 네 생각에 참아왔던 마음이손쓸 틈 ...

뻔한 3월 얘기 도규

(사람은 누구나 각자가원하는 좋은 인생을 꿈꾸며 살아간다)(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그저 살아가는 무명이 되어버리기도 한다)(이 사실만큼은 알아야 한다)(그 모든 배경들이)(우리를 주연으로 만들어줄지름길이라는 것을)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아 나만성공하기 위해 발악하고 있어 나만3월 얘기야네가 날 버렸던우리 가족조차응원 대신 날 원망했던딱 1년만 미쳐보자...

이름이 뭐야 넌? 도규

헷갈리게 하는 사람 바로 너야눈물 대신 웃음을 보였던 나야애써 괜찮은 척해도 슬픈 나야이것 좀 봐 우리 둘은 바보야홧김에 우리는 사귀어버린 거야남들 말에 눈물 흘려버린 나야근데 이걸 듣고 있는 너는 뭐야아, 아니야 안 궁금해 너네 집으로 돌아가아 맞다 할말 있었어그때 내가 어땠어?아 진짜 그랬구나난 날 나쁘게 볼 줄 알았어근데 그래서 이름이 뭐라고아니...

빛이 나던 여름밤에 도규

빛이 나던 여름밤에밖엔 비가 가볍게 내리고그날의 우리들은작게 모여 웃어보았고아프면 안 돼 왜잠에 들어야 해그래야 눈을 떴을 때다시 감을 힘이 생기니까그때 냈던 노래도네가 들어줬던 거잖아 기억하지 말래도이제 나는 알았어그때 내리던 비는 눈물보다 밝았어우린 써 내려가고 있었으니까어두운 곳을 걸어도 서로는 보였으니까급하다고 좀 말해줘멈추지 못하면 결국자아를...

자세히 봐봐 도규

가까이서 봐봐 좀마냥 아름답지는 않잖아자세히 좀 보라고 어?얼타던 나는 이제 없잖아저 멀리서 봐라 좀기대던 추억들은 버렸어마주 보던 우리의 표정들은 어?곧 돌아 입가에 막 미소만가로등 밑 우리는어째 그때 보이지도 않았던 그날의위로하는 척은 말아줘 너모르는 척했지만 사실 표정만 봐도네 속마음이 다 보여서보여서 설마 모르겠어예쁘게 말해봤자 상처받는 건변함...

비가 오다 말아.. (Feat. 이범준) 도규

그날에 내리던 비는 슬프지 않았어멀리서 떨어지던 너의 모습도 밝았어슬퍼하지 마 비가 말랐잖아기차 타러 뛰어가던파란 옷 입었던 아이는 없어비가 그쳐가는 게 뭐가 아쉬워서나보다 네가 그렇게 보였었는지슬퍼하지 좀 말아봐그때로 돌아가기엔 너무 힘이 드니까그때 멀리 살았던 네가매번 힘겹게 올라가는 날 알았는지마냥 기다려 달라며말하던 말들이 이제는 귀에 들리지 ...

꼭 다시 말해줄게 도규

뛰었지 밤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날외로이 홀로서모든 걸 받아들이려 해보던 날울었지 나아무리 보려 해도 보이지 않아서모든 걸 혼자서해내야 한다는 생각에 그곳에 갇혔어"어차피 안되니까 그만 둬""이게 너라고 다를 거 같냐?""아무도 관심 없으니까나였으면 그만둬"이제야 알 것 같아8살짜리 그 꼬맹이가작은 공책 하나에나답게 살 거라 적었는지적었는지 어렸었던 그...

겨울은? 도규

겨울은 마치내게로 더숨고 싶어 했던나를 여기에 있게 해줘너는 마치 내게로올듯하면서나를 여기에있게 하네겨울은 마치내게로 왔었어너만 지금나를 다 봤었어너는 마치내게로 왔었어나를 여기에있게 하네그래서? 라는물음은 어떤데자꾸만 하게되는 질문인데그때로돌아가면 어떤데이번 겨울에도후회해버릴 것 같네해버릴 것 같네그때 잡지 못한 게1년이나 지났어도지금 잊지 못하네후...

겨울이 다 가도 도규

듣기 싫을 때는듣지 말고 내말 좀날씨가 추워지면따뜻하게 나가 좀겨울이 지나가긴뭐가 지나가냐 좀챙겨주는 건나밖에 없잖아 내가 좀왜 이렇게걱정하는 거냐 묻지 마뭐가 이리궁금하냐고도 묻지 마너는 왜 그중에겨울이냐 묻지 마1월에만 있다올라가는 널 아니까겨울이 다 가도내 마음속 깊이까지는흔들리게 하지 못할 걸왜냐면 나내가 갖고 있는 것을모두 줘버려도아깝지 않을...

14535? 도규

우리가 처음 전화한 날고민이 많이 됐었어이제널 마음에 둘까 봐누군갈 또 상처 줄까걱정이 돼서또 다른널 밀어내야겠어안녕 넌 어디서나사랑받았던 아이잖아난 어쩌면너와 다른데?이제 난 알 것 같아날 미워했던 사람들의마음은 전부다 내 탓이었다고(뻔한 말들 같겠지만)(날 좋아하진 말아줘)(이미(난 마음이 약해서)(어쩌면날 두고 떠날까)(외치고 있는날 안아줘)(이...

아픈 9월 얘기 (Feat. 이범준) 도규

어쩜 이리도 예뻐 보였나요?처음 본 날은 가슴이 터질 것 같은데낯을 많이 가린 나를집으로 데려갔고아픔을고백하래맞아 눈치챘어나는 사랑이 버거워아무것도 난 몰라이런 날 전부 이해해 줄 수 있어?이제 안 돼너 없인 안 돼그토록 그리웠던밝아진 내 안대그런 날 이제 두고그런 널 버려 두고바다 앞에 우린눈물 훔쳐맞아 나 여기 갇혔어날 떠난 이유가 뭐야어떤 게 버...

효도(孝道) 도규

(나 잘하고 있어)(누가 뭐라 해도 제 갈 길 가고 있어요)(아 근데 가끔 좀 어지럽기도 해요)(근데 모르겠어요 엄마.. 엄마)나 어지러지금 어디야사소한 것에웃어보았던 나는 어디야아빠 없이 컸던 아이가속마음 풀 곳이 없어 노래를 만들어요돈도 벌어요이젠 많이 벌어요이젠 자존심도요조금 부려봤어요곧 돌아갈게요얼마가 걸리던어른답게요감정은 사라져 결과만 남아하...

뭐가 보여? 도규

고작 우리들의 만남이이제는 가까워져 버렸고의지하지 않을 거라 했던내 모습 온데간데 없다네그저 우리 둘의 마음이어쩌면 맞지 않을 거래도내가 진심을 다 한다면 어?결국 보이지 않을까 아,아프지 않아 널 만나서얼른 만나 얼굴 보고 얘기해특별하지 않아도예뻐 보이지 않아도맞아,네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우리시간이 지나도아 난, 아?고작 우리들의 만남이이제는 가까...

못나 보여서 미안해 도규

우리 연락한 지 생각보다 오래 됐어아마도 어제였던가내가 고민 많아 머리 쌓을 때손 내밀어 내 얘기를 들어줬잖아이건 어릴 적에 만드는 노래시간 흘러 못 보게 돼도널 보러 갈게 지금은 이래도꼭 멋있게 나타날 거야아 나의 청춘에울기도 많이 울고서툴던 내 마음에이리와 안겨 같이 있자고아 나의 청춘아이제 그만 슬퍼하거라네 곁의 모든 날이밝게 비추어 널 기다릴 ...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야 도규

밤낮 못 이루는우리 둘은요보고 싶어 매일 설레고지금 보러 간다면서 서로의 마음을 매일 확인하네아무것도 없을 걸요이렇게 지난 뒤엔 먼지 쌓인 감정 밖에내가 미안해 탓 해도 돼네가 날 사랑하는 거 알아근데 어떡해? 내가 많이 아파우리 잠이 들 땐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말해줘(첫 만남의)아 손 닿을 듯가까웠던 사람아노력해 줘서 고마웠다고말하지 못했던아 ...

청춘(靑春) 도규

젊은 시절의 나에게 전한다네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사람이 있다비록 어린 나이에 사랑받지 못했지만세상 모두가 널 사랑할 순 없겠지만네 인생에 누가 이리 뭐라 할 수 있는가?눈물이 앞을 가려도 포기하지 않았다두 손 꼭 모아 기도했던나의 간절한 바람아아 진짜 아파나 너무 힘들다욕심은 많은데그릇이 작은 걸까근데 어떡해나도 힘들지 않고 싶어근데 어떡해나도 외롭지...

잔월효성(殘月曉星) 도규

지금 내가 앞이 잘 보이지 않아그렇기에 발걸음을 먼저 때시간이 막 날 사로잡잖아그렇기에 지금을 보네달이 얼마 남지 않았잖아그래서 새벽에사람은 다 팔자를 타고난다며우리 할머니가 그랬는데하늘을 바라보며 물어봤네내 팔자는 도대체 무엇인가에 대해물음에 대답은 결국 상처밖에 없었네내가 누굴 탓하겠어어릴 때 아빠가 있을 때는 물어봤어엄마는 왜 진주보다 별을 더 ...

계속 기다렸어 도규

기다렸어 그때의 바보 같은 널뭐라 해도 한없이 웃어줬잖아내가 없어져도 너는 이 자리에 있을 거라며상처받게 뱉었던 말들인데도이제 알았으니 내가 널 기다릴게저녁에 공원 앞에 울던 우릴 기억에서 지워줄게아니야 괜찮다고 하지 마그때 약속했던 걸 까먹지 않아손잡고 눈 마주치던우린 애틋했는데이제 와서 돌아보니서론 바쁜가 봐요나는 이제 더는 널 기다리지 못해너무 ...

기차역 속 우리는 도규

기차역 속 우리는나는 너무 어려웠어그때를 돌아봐너 말로는 내가 막 바보 같대내가 바보 같으면 너는 뭔데?내가 떠나겠다 할 때 잡을 건 또 뭐였는데그 시절로 돌아가지 못하니 너 어때?어때 지금 보니 후회해 버릴 것만 더 같지?내가 너의 손을 잡지 않았던 것은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불확실하기 때문이야그럼에도 내가 너를 버리지 않았던 건단지 마음이 너무나 외...

우리가 헤어질 수 있을까? 도규

슬퍼하지 마잠깐 멀어진 거야밤하늘을 바라봐아파했던 우리 둘은 별이 되었네그 어떤 말도들리지 않았으니까그때로 돌아가면지루한 말이지만꼭 다시 만나 우리같이 웃으며 보낸 날거짓 없이 서로를 마주한 날그날의 우리는 바보 같게하염없이 울었네떠나지 말라는 너의 말의그날의 우리는 얼마나 바보 같게?매일이 뜨거웠던 추억 속 한 페이지에적어둘 테니 그때 봐 안녕거의 ...

외로워서 그랬어 도규

오늘도 또 새벽이 돌아왔어그리워 한 적 없는 네가 또 돌아왔어가난한 내 마음은 아주 어리석게도볼품없이 외로운 감정에 또 무너졌어내 옆에는 누군가 꼭 있는 게 당연하다 생각했었고그렇게 더 4년이 지나니 빈자리가 더 커져 있었어감정을 잊으려 들어간 곳들은 너무나 많지만이제 와서 돌아보니 사람은 너무나 솔직하네잊으려 발버둥 쳐봤어전부다 껍데기만 있어하루만 ...

그래도 어쩌겠어 도규

너는 내 아픈 기억을자세히 쳐다봐주네우산에 가려진내 표정 또한 보려 하면서그래도 어쩌겠냐는위로 섞인 네 말들의보려 하지 말아아픈 내 모습 숨기려 하고어째 안 보이던 내 표정까지도보고 싶어졌던 것은 아니었나궁금해 본 적도 없는데너 땜에 돌아보려 했달까내가 그려둔 그림대로 안돼도필요 없던 것들을 모두 버려도이젠 아무렇지 않게모두 접어버려 필요 없으니그때 ...

철 없던 시절의 우리가 도규

기억을 되새겨보고있을 때 생각나 먼저애틋했던 우리는이제 추억에 잠겨밤새도록 뛰어놀던그때는 없어생각해 본 적도 없는데시간 참 빠르다 그치철이 없던 그때의 우릴까?다 알면서 모르는 척했던 걸까그때 우리들은조금은 수줍었던 것 같아그때 우리들은이렇게 될 걸 알았을까?그때 우린 아마도철이 없고만져보려 했었지만그 작은 아이 두 명은 아무것도 몰랐네그때 우린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