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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9일 주혜정

수첩을 버렸다. 오랫동안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니며 하루에도 몇 번씩 들여다 보던... 지겹다며, 낡았다며...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버렸다. 그런데 오늘 난 한참을 서성였다. 그 수첩이 어디 갔나... 늘 거기 있던 수첩이 어디 있나 싶어서... 서랍을 뒤지고 가방을 열고... 온 방안을 헤매 다녔다. 그런데.. 순간, 아차 ...

2월 29일 애즈원 (As One)

평소에는 없다가 가끔 나타나는 날 너의 기억들이 그렇듯 빈틈 사이로 들어오는 너 종일 잊고 지내다 가끔 떠오르는 날 우리 추억들이 그렇듯이 조용하게 네가 그려져 잊을만하면 나타나 네 기억이 희미해지다 다시금 네가 떠올라 가끔씩 조용하게 네가 내게 들어와 잊을만하면 나타나 네 기억이 선명해져 가 그렇게 넌 나를 찾아와 2월의 마지막 날처럼 하얀 종이 위...

2월 29일 애즈원

평소에는 없다가 가끔 나타나는 날 너의 기억들이 그렇듯 빈틈 사이로 들어오는 너 종일 잊고 지내다 가끔 떠오르는 날 우리 추억들이 그렇듯이 조용하게 네가 그려져 잊을만하면 나타나 네 기억이 희미해지다 다시금 네가 떠올라 가끔씩 조용하게 네가 내게 들어와 잊을만하면 나타나 네 기억이 선명해져 가 그렇게 넌 나를 찾아와 2월의 마지막 날처럼 하얀 ...

2월 29일 As One (애즈원)

평소에는 없다가 가끔 나타나는 날 너의 기억들이 그렇듯 빈틈 사이로 들어오는 너 종일 잊고 지내다 가끔 떠오르는 날 우리 추억들이 그렇듯이 조용하게 네가 그려져 잊을만하면 나타나 네 기억이 희미해지다 다시금 네가 떠올라 가끔씩 조용하게 네가 내게 들어와 잊을만하면 나타나 네 기억이 선명해져 가 그렇게 넌 나를 찾아와 2월의 마지막 날처럼 하얀 종이 위...

2월 29일 Yun

4년 동안 잊고 지내다가 문득 생각이 났어 맞다 우리는 2월 29일에 처음 만났었지 2월만 되면 니 생각이 나 4년 만에 돌아오는 그날인데 왜 나는 매년 니가 생각날까 어떡해야 할까 우리는 같은 공간에 있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생각했어 깨진 컵 밑에는 눈물 자국만 남아 있는 걸 지금 널 잊는다고 해도 결국 4년 뒤에 또 생각나겠지 올림픽도 아니고 대체 이게

2월 29일 (February 29th) 애즈원

평소에는 없다가 가끔 나타나는 날 너의 기억들이 그렇듯 빈틈 사이로 들어오는 너 종일 잊고 지내다 가끔 떠오르는 날 우리 추억들이 그렇듯이 조용하게 네가 그려져 잊을만하면 나타나 네 기억이 희미해지다 다시금 네가 떠올라 가끔씩 조용하게 네가 내게 들어와 잊을만하면 나타나 네 기억이 선명해져 가 그렇게 넌 나를 찾아와 2월의 마지막 날처럼 하얀 종이 위...

1월 3일 주혜정

밤새 눈이 왔다. 난... 혹여 길에 미끄러 질까 봐... 눈이 덜 쌓인 곳만을 골라 조심조심 걸었다. 그런데... 내 앞에 걷고 있던 한 아이... 그 아이는 나와는 정반대였다. 아이는 눈 있는 곳만을 골라가며 걷고 있었다. 그래.. 그땐 나도 저랬겠지. 비오는 날이면 빗물 모인 웅덩이를 첨벙거리며 걸었을 테고...수북이 쌓인 눈 위를 신나게 걸었겠...

문상(問喪) 주혜정

Instrumental

10월 27일 주혜정

책갈피에서 떨어진 옛 사진 한 장. 그 사진을 들고 난 한참을 서 있었다 '어디더라... 언제였더라...' 내 어깨에 팔을 두르며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 속 사람들. 어느새 난 웃고 있었다. 사진 한 장을 들여다보며 그들처럼 웃고 있었다. 내 삶의 소중한 순간이 돼 주었던 사람들. 그들도 나를 기억할까. 그 표정 그대로 추억해줄까.

9월 9일 주혜정

어른이 되면 좀 다를 줄 알았다. 어느 만큼 나이를 먹고 나면 세상 사는게 좀 쉬울 줄 알았다. 뿌옇던 미래도 또렷이 보이고... 혼란스럽던 마음도 차분히 가라앉고... 그때 쯤이면... 마음 속 어딘가 든든한 뿌리 같은 게 생겨서 사는 게 조금은 편안해 질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내가 가는 길목마다...

11월 14일 주혜정

점심 메뉴 하나를 고르는 것도... 티셔츠 색깔을 선택하는 것도... 한참을 주저하며, 망설이며 시간을 보내는데... 하물며 살면서 부딪치는 문제들이야 더 하겠지. 하지만 내가 어떤걸 선택하든 결과는 마찬가지일 거다. 내가 선택하지 않은 <그것>에 대해 부러운 듯 후회와 미련을 갖겠지만... 그때 내가 <그것>을 골랐다 해...

11월 30일 주혜정

머리 끝까지 눈물이 차올라 있는 것 같다. 누가 옆에서 툭하고 치면... 그대로 쏟아질 것 같았다. 이제는 좀 편안해 졌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느닷없이 튀어나오는 그의 흔적에 다잡았던 마음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그깟 정 하나 떼기가 이렇게 힘이 들다니... 그래도... 난 다행이다. 서로 사랑하기로 하늘...

6월 4일 주혜정

부족한 거 보여도 이해로 받아 주길... 크게 싸웠어도 등 돌리고 눕지 말길... 솜씨 없어도 맛있게 먹어 주길... 나 아플 때 나보다 더 아파해 주길... 한 눈 팔지 않고 서로만 바라 보길... 우리는 닮은 아이, 예쁘게 잘 키우길... 볼품 없이 늙었어도 고왔던 옛 모습 기억하며 토닥여주길... 쭈글한 손 붙잡고 저녁...

12월 18일 주혜정

그 사람의 힘겨운 모습을 보게 될 때... 그저 툭툭 등 두드려 주는 것 밖에는, 슬쩍 어깨 내밀어 주는 것 밖에는 아무것도 해 줄 게 없을 때.. 무심코 속엣말처럼 이런 말을 한다. '참... 맘 아프다...' 그런데... 그 마음이 眞心일때... 정말 신기하게도 심장 있는 부위가 저릿하며 아파온다. 눈엔 그게 보이지도 않고 ...

10월 6일 주혜정

<잃은 목록> 내 시간, 내 한숨, 내 눈물, 내 잠, 내 건강... 내 머리 속 상당 부분의 가용 메모리, 그리고 사랑에 대한 믿음··· <얻은 목록> 방 한 가득 쌓인 네 추억, 지겨운 그리움, 휑해진 내 옆 빈 자리, 너희 집 근처 맛있는 집, 사진 찍을 때 어깨에 기대고 포즈 취하는 기술, 시간이 갈수록 다시 늘어...

3월 12일 주혜정

구두를 사러 나갔다. 근데... 참 신기하게도 가는 내내... 사람들 구두 밖에 보이지 않았다. 보통 때 같으면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 사람들 발이 오늘은 하나같이 또렷이 보였다. 어쩌면 행복이란 건... 생각보다 쉬운 것일지도 모른다. 세상 일이란 거... 내가 보는 것만 내게 보여지는 거니까... 내가 행복하면... 세상...

7월 10일 주혜정

해가 너무 좋았다. 마음에 파란 물이 들만큼 깨끗한 하늘에... 짠~ 하고 내리 쬐는 햇살이 정말 좋았다. 점심 시간... 뭘 먹을까 고민하던 나는... 그냥 맛있는 햇빛을 먹었다. 빛 잘드는 벤치에 앉아... 태양을 한 움큼 마시고... 기분좋게 돌아왔다.

4월 20일 주혜정

그런 때 있다. 아무리 맛있는 걸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고 좋은 음악을 들어도 그냥 허전한... 누구라도 만나고 싶은,만나야 될 것 같은... 그런 날이 있다. 그런데... 오늘 그랬다. 난 늦도록 집에 쉬이 들어가지 못하고... 여기저기 방황했다. 시간이 지나면 배가 고프듯... 아마 '우리 관계'란 것도 보지 않고는 견딜...

5월 5일 주혜정

참 신기하다. 그 친구들을 이렇게 다시 만나다니.... '다들 어디서 잘 살고 있겠지...' 그렇게만 생각했지,막상 이렇게 다큰 어른이 되어서 만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오늘은 어릴 적 모습이랑 어른이 된 모습이랑 맞춰보며... 신기해 하느라 시간을 다 보냈는데... 다음 번에 만나면 좀더 긴 긴 옛 이야기... 나눠야겠다. ...

8월 11일 주혜정

내가 많이 예뻐졌다. 마음도 보드라워 지고... 웃음도 많아 지고... 더 솔직해 졌다. 나를 더 착한 여자로 만들어주는 그 사람... 나를 하루 종일 미소 짓게 해주는 그 사람... 사랑의 힘이란 게 이런 건가. 근데... 어쩌지? 그사람, 내가 더 많이 좋아하면 어쩌지? 내가 더 좋아하는 거.. 들키면 어쩌지?

Memento Mori (Bonus Track)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주혜정

Instrumental

I Sing, You Sing 주혜정

Instrumental

12월 29일 서커스백

아침부터 바쁘게 보냈죠 웬지 혼자 들뜬 마음에 장미꽃 한다발과 먹음직스런 케이크도 내마음 담은 편지한장 쓰고 언젠가 둘이 걸었던 그 거리에 예쁜 선물가게에서 그대가 자꾸 돌아본 그 선물하나 샀죠 벌써부터 가슴이 떨려요 저 문을 열고 그대가 들어올 것 같지만 또 혼자 남아 쓸쓸히 촛불을 켜보아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축하해요 그대 생...

12월 29일 써커스백

아침부터 바쁘게 보냈죠 왠지 혼자 들뜬 마음에 장미 꽃 한다발과 먹음직스런 케잌들고 내 맘 담은 편지 한장 쓰고 *언젠가 둘이 걸었던 그 거리에 예쁜 선물 가게에서 그대가 자꾸 돌아본 그 선물 하나샀죠 벌써부터 가슴이 떨려요 저 문을 열고 그대가 들어올것 같지만 또 혼자남아 쓸쓸히 촛불을 켜보아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축하해요 그대의 생일을 젖은 두 ...

2월 캐스커(Casker)

어쩌면 첨부터 알고 있던 말 길게 준비했던 날 그래도 차마 하지 못했던 말 심장에 삼켰던 날 혹시 너라면 아직도 기다려 줄 것만 같아서 못내 한번 더 참았던 그 말을 기다리다 기다리다 겨울은 끝났고 기약없이 변함없이 사랑은 끝났다 낯설은 거리를 혼자 걷다가 몇번을 생각해도 돌이킬수는 없었다는걸 우린 알고 있었지 혹시 아직도 미련이 조금은 남지 않았을까...

2월 ? 노민우

겨울이 내려앉은 거리 소리 없이 눈이 내리면 아직도 귓가에 맴 도는 너의 목소리 들려오는데 차창밖에 보이는 거리 행복해 하는 사람들 왜 난 이렇게 답답한지 아니면 그리운건지 바람을따라 바다로 갈까 하얀 등대 아래엔 아직 니가 있을까 저 멀리 뱃고동 소리 이별의 멜로디 되어 울리네 지는 노을아래 또 한번 너를 불러 보네 밤 하늘 별똥별에게 너의 눈물 닦...

2월 캐스커

어쩌면 첨부터 알고 있던 말길게 준비했던 날그래도 차마 하지 못했던 말심장에 삼켰던 날혹시 너라면 아직도기다려 줄 것만 같아서못내 한번 더 참았던 그 말을기다리다 기다리다 겨울은 끝났고기약없이 변함없이 사랑은 끝났다낯설은 거리를 혼자 걷다가몇번을 생각해도돌이킬수는 없었다는걸우린 알고 있었지혹시 아직도 미련이조금은 남지 않았을까못내 돌아본 뒷켠엔 바람만...

2월 Gainplay

조금 짧은 겨울의 끝은 널 위한 마음 겨울나기 고생했다며 주는 선물 나는 여기 겨울에 살지만 너에겐 따뜻한 날 어서 데려다 주고 싶어 밤새 쌓인 포근한 눈은 네게 준 마음 사진 속에, 네 기억 속에 함께할래 계절은 돌아 또 겨울 오지만 그 끝엔 내가 있어 봄의 앞에서 다시 만나 또 봐 안녕

청원 (feat. 연하) 2월

하늘엔 요즘 뜸한 별들과 떨어지는 그대 목소리 들리네요 오늘은 나를 보러 왔나요 나 청원 하나 할게요 올려다보는 밤하늘에 그댈 비춰줘요 꿈속에서는 닿지 않는 그 손을 잡을래요 내일이면 만날 수 있겠죠 허나 이룰 수 없고 그 희망 실낱이라도 버릴 수 없어 바라고 또 난 청원 하나 할게요 올려다보는 밤하늘에 그댈 비춰줘요 꿈속에서는 닿지 않는 그 손...

2월 26일 서혜진

오랜만이란 뻔한 말도 이렇게 아프게 느껴질 수는 없어 그닥 어려운 것도 아닌데 얼마나 망설인지 몰라 지금의 어느 하루보다 더 진한 너와의 짧은 끝과 시작 걱정 하지마 긴 통화음조차 아무렇지 않으니까 네 생일 2월 26일 축하해 2월 26일 올해는 화요일 이니까 내년엔 수요일이 되려나 네 생일 2월 26일 축하해 2월 26일 그렇게 시간이

2월 14일 Fil (필)

한 걸음 한 걸음 멀어져가는 소중했었던 널 바라보던 나 그게 너와 나의 끝이란 걸 알면서도 차마 붙잡지 못하고 울던 나 그날 우린 이별한 거잖아 그날 우린 지워진 거잖아 왜 그날이 어제 같아서 눈물이 멈추지 않아 나 왜 이렇게 널 아직도 기다리는지 얼마나 한참을 그 자리에서 고갤 숙인 채 울고 있었는지 그게 너와 나의 끝이란 걸 믿기 싫어 그 자리...

2월 30일 에이첼 인 어 스토리

수없이 난 울었지 내 속에 숨은 난 그 혼돈의 거울에 날 비춰왔던걸 또 남겨질 다짐도 네 몫의 눈물도 이젠 내겐 잊혀질 이야기인걸 차라리 날 저주해 미치도록 원했던 또 바랬던 모두가 끝이 났어 모두가 끝났어 사라져 날 위해 가슴깊이 새겼던 또 박혔던 모두가 사라졌어 모든 게 사라져 미안해 날 용서해줘 난 여기까진거야 미안해 날 용서해줘 난 여기까진...

2월 바다 노민우???

겨울이 내려앉은 거리 소리 없이 눈이 내리면 아직도 귓가에 맴 도는 너의 목소리 들려오는데 차창밖에 보이는 거리 행복해 하는 사람들 왜 난 이렇게 답답한지 아니면 그리운건지 바람을따라 바다로 갈까 하얀 등대 아래엔 아직 니가 있을까 저 멀리 뱃고동 소리 이별의 멜로디 되어 울리네 지는 노을아래 또 한번 너를 불러 보네 밤 하늘 별똥별에게 너의 눈물 닦...

2월 바다 노민우

겨울이 내려앉은 거리 소리 없이 눈이 내리면 아직도 귓가에 맴 도는 너의 목소리 들려오는데 차창밖에 보이는 거리 행복해 하는 사람들 왜 난 이렇게 답답한지 아니면 그리운건지 바람을따라 바다로 갈까 하얀 등대 아래엔 아직 니가 있을까 저 멀리 뱃고동 소리 이별의 멜로디 되어 울리네 지는 노을아래 또 한번 너를 불러 보네 밤 하늘 별똥별에게 너의 눈물 닦...

1월에서 2월 YOBI

다시 한번 돌아왔네요 바람이 차던 그 때로 보란듯이 버린다 했던 지난 시간들이 웃어요 난 그렇게 후회에 꼭 닮은 추억과 함께 가는 걸 손 흔들며 bye bye bye 추억속에 bye bye bye 그게 아무리 따듯해도 bye bye bye 언제인가 내게 말했죠 가질 수 있는 것들이 가질 수가 없는 것들을 이겨낼 수는 없다고 손 바닥에 살짝 내려앉은 눈...

2월 4일 노컨트롤(No control)

날 떠나는 너 창백한 너의 모습 아무말 없이 날 본다 지하철이 왠지 올 것 만 같은 그래 고개 돌리는 그 이 슬프게 나를 보는데 언젠가 너를 보내줬지만 다가오는 저기 저 하늘 절망의 소리 잊을 수 없는 기억 줄에 묶여진 너는 빨간 살점 뿐 넌 이건 아니야 예전에 떠났던 애처로이 외면했던 너의 모습 뒤로 하고 가는거지 이제 그건 아닌거지 이건 아니야 이...

2월 18일 Pasannabe (파사나베)

빼 내 스며든 체취 위에내 다음의 짐이 얹히기에이젠 뿌려 Fabreeze 원래 없듯이 예전으로 나 갈 준비를해다시 봐도 그대로인 작업실다 그대로야 문이 꽉 닫힘괜히 내가 부여하던 의미지 뭐몇시간 뒤 어차피 다 over몇시간 뒤 어차피 다몇시간 뒤 어차피 다몇일 지남 다 똑같이 다시 다 yeh무뎌질테니까 잠시 Lights out난 이 순간의 막을쳐야만 ...

2월 30일 담언 (DAMON)

너에게 없는 건 내게도 없는 것 같아 포장하려고 해요 피할 수 없는 건 즐길 수 없는 것 같아 안녕을 고할게요 매일 밤마다 니가 무서워 하던 슬픈 날은 오지 않아 2월 30일 그때가 꼭 와야 한다면 한가할 때나 오라 해요 지금이 혹시 물병 자리가 다시 잘 보이는 계절인가요 방에만 있어서 잘 몰라요 그게 아니면 온종일 전화가 울릴 이유가 없어요 아님 더 일찍

Skit: 2월 17일 Pasannabe (파사나베)

It's already Latenight

음력 2월 24일 문성호

나에겐 어릴때 할아버진 안 계시고 할머니만 두 분 계셨죠그 시절 교과서에 내겐 없는 할아버지 이상하다 생각했었죠어느날 학교에서 이것저것 물어보던 가정환경 조사시간에선생님 나처럼 할아버지 없는 애들 당연하다 생각 하셨죠봄이오면 제사라고 고향으로 모여들던 어린시절 나의 친구들잠들지 않는 남도 함께 부른 노래속에 4.3이란 말을 알았죠 내 나이 마흔넘어 ...

2월 탄생석 자수정 사랑나무

(1절)자수정 빛이 반짝이는 밤하늘에 떠있는 별들처럼너와 함께한 추억들이내 마음에 반짝이고 있어이 세상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내게 주어진 보석처럼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들내 마음속 깊숙히 새겨져(후렴)자수정같은 우리의 사랑누구보다 빛나게 영원히 널 사랑해자수정처럼 투명한 너의 눈동자나의 마음을 비춰주고 있어(2절)새하얀 눈이 내리는 날도둘이 함께한 따듯...

2009년 5월 29일 (Feat. 강선아) 본킴 (BORN KIM)

오늘밤도 잠 못 드는이의 판타지이건 러브레터 지붙일 곳은 없지만해돋이부터해넘이까지 닿을 테니고민은 각성제 잠도 안와문제는 마음 조이게답도 안나 때늦은 미련에비련의 주인공처럼미련했던 나를 탓해도다신 안와낡은 서랍 속에 처박았던코 묻은 꿈 먼지를 툭툭 털어내도moment of truth현실이란 이름의탁자 위를 어지럽힌생각들 참 많아 나를 느낄 수 있어나...

가는 날 2월 9일

가는날 등을 대고서 한참을 말이없죠 서로 다른생각 다른 시간속에 그렇게 있어서 뒤를 돌아서 뭔가 멋진말로 틀어져버린 모든 마음을 제자리로 가는날이라 쉽게 두고가지만 잊을 수 없는 미련으로 남아서 눈을 감아도 밟히는 사람이 지울수록 짙어지는 사랑이 그게 너여서 그게 너여서 돌아본다 몇걸음 못가 발을 떼지 못하죠 멀어지지않는 거리에 멈춰서 같은 생각...

Missing You 2월 9일

그대는 바라만 봐도 좋았던 사람 자꾸만 내가 웃음 짓게 했던 사람 하지만 이제 그런 기억도 내겐 추억이 되겠죠 한 곳만 바라보고 있었죠 그대와 함께 했던 많은 모습들을 영화 속 주인공처럼 항상 영원할 줄 알았는데 이제 돌이킬 수 없겠죠 나는 또 그댈 바보처럼 기다리겠죠 기억해줘요 우리 사랑한 작지만 아름답던 추억을 누군가 이런 얘기를 했죠 아픈 ...

별의 연인 2월 9일

03. 별의 연인 이미 넌 행복해 하고 있겠지 이젠 네 모습이 기억조차 나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 알수잇다고 우리 만났던 그때 희미해 지는 모습도 눈을 감고 기억 하려해 너의 손잡고 행복하게 해준다며 이제와 미안하단 말 못해 항상 괜찮다 말한건 너뿐이야 언제나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어떻게 내가 너를 잊을 수 있을까 내게 다시없을 그런 사랑 바로 ...

원피스 2월 9일

아무생각 없이 걷다보니 비가 오는데 피하지 않아기다리면 그치겠지 하고 같이 울었어아껴입던 원피스가 젖어버려서 속이 상했어그저 바라볼수 밖에 없던 내가 미웠어너도 내맘과 같은지 흐르는 눈물은 멈출생각을 않아점점 추워져 이러다 감기라도 걸릴까 얇은 옷자락만 움켜쥘 뿐야 움켜쥘 뿐야 오, 난너와 하고 싶은 얘기가 난 아직 많이 남아있는데널 잡을 수 없어 아...

거렁뱅이를 사랑한 소녀 2월 9일

삶에 지쳐 현실에 지쳐어둠속에서 헤매이고 있을때마음을 잃고 웃음을 잃어 절망 속에서 헤매이고 있을때처음엔 믿을 수가 없었죠 더 이상 잃을것이 없는 나에게 다가와 내 손을 잡아 주었죠 새하얀 그 소녀가 나를 안아 주어요천사의 옷을 입고 미소지은 얼굴로 새하얀 그 소녀가 나를 안아 주어요 나는 눈을 감아요 따뜻한 그 품에 안긴 채처음엔 믿을 수가 없었죠 ...

이별 2월 9일

널 잊는다는게 힘이 들 줄 몰랐어우리 지난날 좋은 기억들 모두 지워버리래지킬 수 없던 그 약속, 함께 보낸 그 시간들이제는 모두 지워야 흔적도 없이 네 맘이 편해질까불어온 바람에 내 맘을 실어 널 지워낼까아련해 지는 허탈한 맘을 널 향한 맘을 되돌릴 순 없을까미련한 바램들 이제와 부질없는 내 맘들 하지만 나는 잊을 수 없어시간을 다시 되돌릴 순 없을까...

그대 나와 같다면 2월 9일

지금 어디에 있나요 날 벌써 잊었나요 난 아직 그대만 기다리며 살고 있는데지금 어디에 있나요 날 벌써 잊었나요 난 아직 그대만 기다리며 살고 있는데그대 나와 같다면 지금 날 보고있나요그대 나와 같다면 지금 내 모습 보이나요잘 지내고 있나요 나 보고싶진 않나요난 아직 그대만 그리며 살고 있는데그대 나와 같다면 지금 날 보고있나요그대 나와 같다면 지금 내...

Never Again (Feat. 샛별) 케이케이

1994년 10월 21일 다리가 무너진 날을 꼬마는 기억해 영환줄 알았지만 사람이 죽었대 부실공사를 탓했지만 재난은 계속되 다음해 95년 6월 29일 무너져버린 삼풍 500명 넘게 죽었대 20세기에 대체 이게 말이 되 꼬마는 생각해 그래 뭔가 이상해 같은해 대구에선 가스가 터졌네 100명이 또 죽고 100명이 또 다쳤대 건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