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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겠지만 천지인

쉽진 않겠지만 모두 내던져 버려 살아가는게 힘들고 괴로울때 주저앉아 쉬어보렴 쉽진 않겠지만 이제 내던져 버려 세상에 구석에 자신을 가둔채로 무엇 하나 할수 없지 저기 비탈에 기대어 서있는 저 나무를 봐 하늘을 향해 두팔을 벌린채 세상을 향해 두팔을 벌린채 서 있잖아 다시 일어나 다시 뛰어봐 니가 쓰러진 그 자리부터 다시 일어나 다시 뛰어봐

쉽진 않겠지만 천지인

쉽진 않겠지만 모두 내던져 버려 살아가는 게 힘들고 괴로울 땐 주저앉아 쉬어보렴 쉽진 않겠지만 이제 내던져 버려 세상의 구석에 자신을 가둔 채로 무엇 하나 할 수 없지 쉽진 않겠지만 너의 슬픔을 버려 살아가는 게 힘들고 괴로울 땐 주저앉아 쉬어보렴 쉽진 않겠지만 너의 절망도 버려 세상의 구석에 자신을 가둔 채로 무엇 하나 할

천지인 박선주

아침 열고 꿈을 꾸고 하룰 시작해 맛이 난다 멋이 난다 여기 오늘도 구름 따라 사랑을 따라 또 걷는다 너와 나 담긴 얘기 맛있는 소리 지나간 나를 잊고 새롭게 시작해 밥을 짓고 찌갤 끓여 여긴 천지인 니가 있어 행복이 니가 있어 웃음이 사랑이 있어 재미나 맛있는 소리 밥짓는 소리 찌개 끓는 소리 하루가 다시 여기서 시작 된다 맛있는 소리

청계천 8가 천지인

청계천 8가(김성민 작사,작곡) 파란불도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가는 사람들 물샐틈없는 인파로 가득찬 땀냄새 가득한 거리여 어느새 정든 추억의 거리여 어느 핏발 서린 리어카꾼의 험상궂은 욕설도 어느 맹인부부 가수의 노래도 희미한 백열등 밑으로 어느새 물든 노을의 거리여 뿌연 헤드라이트 불빛에 덮쳐오는 가난의 풍경 술렁이던 한낮의 뜨겁던 흔...

청계천 8가 천지인

파란불도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가는 사람들 물샐틈 없는 인파로 가득찬 땀냄새 가득한 거리여 어느새 정든 추억의 거리여 어느 핏발솟은 리어카꾼의 험상궂은 욕설도 어느 맹인부부가수의 노래도 희미한 백열등 밑으로 어느새 물든 노을의 거리여 뿌연 헤드라이트 불빛에 덮쳐오는 가난의 풍경 술렁이던 한낮의 뜨겁던 흔적도 어느새 텅빈 거리여 칠흙같은 밤 쓸쓸한 청계...

청소부 김씨 그를 만날 때 천지인

1. 안개더미 내려와 아스팔트를 적시네 새벽녘 아직도 모두 잠든 이 시간 황색조끼에 허름한 솜바지 좁은 이마에 잔주름이 가득찬 2.쓰라렸던 지난날 세상살이의 흔적들 끝없는 어둠의 상처뿐인 세상을 눈부신 햇살 새아침을 위하여 새벽 눈망울로 떨쳐나선 그대여 후렴)청소부 김씨 그를 만날 땐 새벽길이 웬지 힘이 솟구쳐 그 누구도 밣지 않은...

밤바다 천지인

넘실대는 저 붉은 바다를 향해 쉴새없는 저 험한 파도를 향해 마음껏 외쳐보고 싶었던 모든 말들을 지금껏 감춰왔던 지난 날 모든 일들을 소리쳐봐요 쉴새없이 철석이며 다가오는 두려운 파도 나의 깊은 곳 출렁임도 마침내 들켜버리고마는 나의 캄캄한 절망마저 나의 나약한 환상마저도 저 광활한 펼쳐짐 앞에 마침내 들켜버리고 마네 고요하게 펼쳐진 광활한 저 ...

아내에게 천지인

내 생애 첫 월급을 받던 날 처음으로 아내에게 옷 한벌 사주었네 새해 달력의 패션모델처럼 미소짓는 아내 오랫동안 잊었던 행복을 느낀다 난 지금까지 저렇게 행복한 모습으로 좋아하는 아내를 본 적 없네 첫날 밤 후로는 단한번도 진정 안아보지 못한 오랫만에 가슴 펴 내 사랑을 안아본다 햇살 눈부신 이 따스한 날에 모처럼의 아내와 햇살을 즐기네 눈시울 ...

외눈박이 물고기 천지인

저기 저 걸어가는 사람들 (무슨생각하며 살까) 저기 저 앉아있는 사람들 (무슨생각하며 살까) 술에 취해 비틀대는 사람들(무슨생각하며 살까) 하루종일 돈만 쫓는 사람들(무슨생각하며 살까)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는 게 마치 어항 속의 물고기처럼 주는대로 먹고 보여주는대로 보고 그렇게 사는 것이 아닐까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외눈박이 물...

모르면서 천지인

<모르면서> 김종휘 글/박우진 곡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이름들과 의미없이 쓰여진 숫자와 나가서들 내가 건넨 수많은 내 종이들과 내가 스친 서로 다른 얼굴들마다 그렇게 나 또한 한 장 명함으로 남겨질텐데 그 어느 지갑 속에서 언제나처럼 난 잊혀져 가는걸까 그렇게 열렬히 서로를 불러주길 원하였지만 그 어떤 필요에 의해 난 또 그렇게 누굴 찾으려는...

여의도 천지인

<여의도> 이상혁 글 곡 눈물이 마를 나이가 되면 그 눈물 잊어버리고마나 미소가 굳을 나이가 되면 웃는 법마저 잊어버리나 싸우고 있어 싸우고 있어 흰머리가 날듯한 나이가 되면 머릿속 생각도 백지가 되나 꿈을 꾸지 않을 나이가 되면 그런 억지꿈을 만들게 되나 싸우고 있어 싸우고 있어 모두를 위한 거라 말하고 있네 믿을 사람 어디있겠어 경륜의 욕지...

청량리 이야기 천지인

청량리이야기 오늘도 어둠이 내리고 나면 펼쳐지는 또다른 세상 도심의 한 구석 모두 잠든 시간 펼쳐지는 생존의 변두리 구겨진 종이처럼 길가에 잠들고 질펀한 골목에서 생선을 다듬고 붉은 등 유리 속에 짙은 화장을 하고 그 사일 내달리며 신문을 나르고 멀지 않은 하얀 새벽 무엇을 가슴에 담고 그들은 또 어디로 판도라의 상자 속에 과연 희망이 있기를...

바닥 천지인

바닥> 이상혁 글/곡 수많은 사람들이 가장 낮은 바닥에 서서 원하는 것 무엇 하나 가진 것 없다 푸념들을 하지 아무리 애를 써도 닿을 수 없는 높은 곳에 모든 희망들은 있을 거라고 이야기들 하지 손목시계에 가득한 자신들의 미래를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공연한 꿈만 꾸고 있어 저 위로 오르기만 하면 분명 세상은 달리 보일거야 사람들은 모두 꿈...

열사가 전사에게 천지인

복수에 빛나는 총탄으로 이제 고인 눈물을 닦아 다오 마침내 올려질 승리에 깃발 힘차게 펄럭여 다오 꽃무더기 뿌려논 동지의 길을 피비린 전사에 못다한 길을 내 다시 살아 온데도 그 길 가리라 그 길 가다 피눈물 고여 바다 된데도 싸우는 전사에 오늘 있는한 피눈물 갈라 흐르는 내 길을 가리라 동지여 그대가 보낸 오늘 하루가 어제 내가 그토록 살고 싶었던...

하지만 천지인

이젠 우울함에 지쳤어 하루종일 웃고 있지만 마음 속엔 알 수 없는 슬픔은 가시질 않아 너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다면 있다면 그런 눈으로 나를 보진마 무슨말인지는 알겠어 세상 모든 근심 걱정 지고갈 필욘없다고 그저 살아가면 되는 거라고 내겐 꿈이 하나 있었지 함께 웃으며 살아 가는 것 어딜 가나 재미있는 것들 웃어대는 사람들 뿐인데 왜 난 마냥 ...

검문 천지인

<검문> 거대한 서울은 시도때도 없이 우리의 신분을 확인하려 한다. 첫발을 내딛기가 무섭게 내게 어디론가 내 이름을 빼앗아 급히 데려갔다 데려온다 거대한 서울은 시도때도 없이 우리의 실체를 확인하려 한다. 그동안 온전하게 살고 있었는지 세상을 뒤집을 꿈을 꾸었는지 지하 전세방에서 지하철을 타고 어두운 창자속 같은 기나긴 길 걸어 지하...

혁명 천지인

이제 그 말을 너희 것인것처럼 말하지 이제 그 말은 너희 상품을 위한 것이지 이제 그 말을 우린 잊은 것처럼 말하지 이제 그 말은 우릴 조롱하는 말이지 그 말처럼 팔아 치우길 바라면서 결코 그런 일은 없다고 믿는 너 설명하지마 너희 마음대로 써봐 잠시동안 우리가 일어설 동안 그럴수록 난 더 선명해져 내 가슴 속에선 더욱 더 안심하지 마라 그 말...

무엇을 원하나 천지인

때론 너의 나른한 일상과 때론 나의 찢겨진 행복이 때론 너의 화려한 미래와 혹은 나의 불안한 내일이 항상 너의 성이 난 물건과 가끔 나의 무력한 비명이 알 수 없는 조작된 미래와 알 수 없는 조작된 행복이 항상 너희 몇사람의 자유와 때론 나의 몇조각의 희망이 항상 네겐 열려있는 세상과 가끔 내겐 비좁은 철창이 이젠 너무 지쳤나...

내가 커서 어른 되면 천지인

예쁘게 미소 지으며 소골소골 잠을 자는 귀여운 우리 아기 어여쁜 우리 아기 멘트) 이 어미 젊어 평생 너 하나 믿고 살며 눈물 삼킨 내 청춘을 서러운 내 인생을 억울한 세상살이 한많은 이 인생을 아들아 내 아들아 네가 커서 어른되면 네가 커서 어른되어 남 다스리는 어른 되어 돈 많고 위엄있는 판사나 정치인 되어

날 그냥 내버려 둬 천지인

날 그냥 내버려 둬> 유인혁글/박우진 곡 깃털처럼 가볍게 살기 위해 지갑은 얼마나 무거워야 하나 거품처럼 둥실 떠 있기 위해 내 차는 얼마나 비싸져야 하나 날 그냥 내버려둬 그건 내 모습이 아냐

청계천 8가 (Version 2) 천지인

파란불도 없는 횡단 보도를 건너가는 사람들 물샐틈 없는 인파로 가득찬 땀냄새 가득한 거리여 어느새 정든 추억의 거리여 어느 핏발서린 리어카꾼의 험상궂은 욕설도 어느 맹인부부 가수의 노래도 희미한 백열등 밑으로 어느새 물든 노을의 거리여 뿌연 헤드라이트 불빛에 덮쳐오는 가난의 풍경 술렁이던 한낮의 뜨겁던 흔적도 어느새 텅빈거리여 칠흙같은 밤 쓸쓸한 청...

희망을 위하여 천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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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천지인

넘실대는 저 붉은 바다를 향해 쉴새없는 저 험한 파도를 향해 마음껏 외쳐보고 싶었던 모든 말들을 지금껏 감춰왔던 지난 날 모든 일들을 소리쳐봐요 쉴새없이 철석이며 다가오는 두려운 파도 나의 깊은 곳 출렁임도 마침내 들켜버리고마는 나의 캄캄한 절망마저 나의 나약한 환상마저도 저 광활한 펼쳐짐 앞에 마침내 들켜버리고 마네 고요하게 펼쳐진 광활한 저 바...

혁명 천지인

<혁명> 유인혁 글/박우진 곡 이제 그 말을 너희 것인것처럼 말하지 이제 그 말은 너희 상품을 위한 것이지 이제 그 말을 우린 잊은 것처럼 말하지 이제 그 말은 우릴 조롱하는 말이지 그 말처럼 팔아 치우길 바라면서 결코 그런 일은 없다고 믿는 너 설명하지마 너희 마음대로 써봐 잠시동안 우리가 일어설 동안 그럴수록 난 더 선명해져 내 가슴 속에선...

청량리 이야기 천지인

오늘도 어둠이 내리고 나면 펼쳐지는 또다른 세상 도심의 한 구석 모두 잠든 시간 펼쳐지는 생존의 변두리 구겨진 종이처럼 길가에 잠들고 질펀한 골목에서 생선을 다듬고 붉은 등 유리 속에 짙은 화장을 하고 그 사일 내달리며 신문을 나르고 멀지 않은 하얀 새벽 무엇을 가슴에 담고 그들은 또 어디로 판도라의 상자 속에 과연 희망이 있기를 믿으면서 그...

어쨌든 우리는 살아가니까 천지인

수백개의 명함을 읽으며 일일이 얼굴들을 기억할 순 없지 우리에겐 그만큼의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이 아니니까 한두시간 차이로 무엇이 옳고 그른가를 생각할 정도로 우리에겐 그만큼의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이 아니니까 굳게 뚜껑이 닫힌 만년필처럼 서로에게 필요한 말만 던지고 십년이 지난 드라마처럼 어째든 우리는 살아가니까 멘트) 각자의 가치는 포켓 속의 ...

희망을 위하여 천지인

<희망을 위하여> 곽재구 시/박우진 곡 너를 향하는 뜨거운 마음이 두터운 내 등위에 내려앉은 겨울날의 눈송이처럼 포근하게 너를 안을 수 있다면 너를 생각하는 깊은 마음이 곁에 누울 수 없는 내 마음조차 어머니의 무릎잠처럼 고요하게 나를 누일 수 있다면 그러나 결코 잠들지 않으리 두 눈을 뜨고 한 세상의 슬픔을 보리 네게로 가는 마음의 길이 굽이...

청소부 김씨 그를 만날땐 천지인

1. 안개더미 내려와 아스팔트를 적시내 새벽녘 아직도 모두 잠든 이 시간 황색 조끼에 허름한 솜바지 좁은 이마에 잔주름이 가득찬 후렴) 청소부 김씨 그를 만날 때 새벽길이 왠지 힘이 ?구쳐 그 누구도 밟지 않는 새벽길 세상은 그리 어두운 것만은 아냐 2. 쓰라렸던 지난날 세상살이의 흔적들 끝없는 어둠의 상처뿐인 세상을 눈부신 햇살 새아침을 위하여 ...

언제나 여기에 천지인

빛이 빛을 잃고 어둠 속에 빠져 세상이 길을 잃고 헤매일 때에 언제나 우리 여기에 모여 세상을 밝히고 있었어 말이 말을 잃고 침묵 속에 빠져 세상이 길을 잃고 헤매일 때에 언제나 우리 여기에 모여 세상을 밝히고 있었어 역사를 열어가면서 아침이 밝을 때까지 오늘밤 우리는 여기에 언제나 우리는 여기에

Trials Of Our Times. 천지인

Lennin's statues are crumbled down Some of our dream fell to the ground The Judases have caused the changes While the western wind blowing round Then everyone talk about democracy While the people...

제가 커서 어른되면 천지인

예쁘게 미소 지으며 소골소골 잠을 자는 귀여운 우리 아기 어여쁜 우리 아기 멘트) 이 어미 젊어 평생 너 하나 믿고 살며 눈물 삼킨 내 청춘을 서러운 내 인생을 억울한 세상살이 한많은 이 인생을 아들아 내 아들아 네가 커서 어른되면 네가 커서 어른되어 남 다스리는 어른 되어 돈 많고 위엄있는 판사나 정치인 되어

희망을 위하여 천지인

희망을 위하여(천지인) 너를 향하는 뜨거운 마음이 두터운 내 등위에 내려 앉은 겨울날의 눈송이처럼 포근하게 너를 안을 수 있다면 너를 생각하는 깊은 마음이 곁에 누일 수 없는 내 마음조차 어머니의 무릎잠 처럼 고요하게 나를 누일 수 있다면 그러나 결코 잠들지 않으리 두 눈을 뜨고 한 세상의 슬픔을 보리 내게로 가는 마음의 길이 굽이져 오늘은 그 끝이

열사가 전사에게 (inst.) (Bonus Track) 천지인

복수에 빛나는 총탄으로 이제 고인 눈물을 닦아 다오 마침내 올려질 승리의 깃발 힘차게 펄럭여 다오 꽃무더기 뿌려논 동지의 길을 피비린 전사의 못다한 길을 내 다시 살아 온대도 그 길 가리라 그 길 가다 피눈물 고여 바다 된대도 싸우는 전사의 오늘 있는한 피눈물 갈라 흐르는 내 길을 가리라 동지여 그대가 보낸 오늘 하루가 어제 내가 그토록 ...

어두운 하늘 아래서 천지인

주름진 어머니 얼굴에 가슴을 메어지고 세상에 드리운 더러움에 역겨움이 가득하고 사라진 이웃의 미소엔 근심이 드리우고 더럽게 날세운 이 세상에 푸념마저 두렵구나 그러나 이대로는 무너질 수 없어 더이상 한숨은 그만 이제는 일어설 우리의 마음이 남았을 뿐이야 더이상 물러설 수 없어

언제나 여기에 천지인

빛이 빛을 잃고 어둠 속에 빠져 세상이 길을 잃고 헤매일 때에 언제나 우리 여기에 모여 세상을 밝히고 있었어 말이 말을 잃고 침묵 속에 빠져 세상이 길을 잃고 헤매일 때에 언제나 우리 여기에 모여 세상을 밝히고 있었어 역사를 열어가면서 아침이 밝을 때까지 오늘밤 우리는 여기에 언제나 우리는 여기에

언제나 여기에 천지인

<언제나 여기에> 김정은 글 곡 빛이 빛을 잃고 어둠 속에 빠져 세상이 길을 잃고 헤매일 때에 언제나 우리 여기에 모여 세상을 밝히고 있었어 말이 말을 잃고 침묵 속에 빠져 세상이 길을 잃고 헤매일 때에 언제나 우리 여기에 모여 세상을 밝히고 있었어 역사를 열어가면서 아침이 밝을 때까지 오늘밤 우리는 여기에 언제나 우리는 여기에

열사가 전사에게 천지인

복수에 빛나는 총탄으로 이제 고인 눈물을 닦아 다오 마침내 올려질 승리에 깃발 힘차게 펄럭여 다오 꽃무더기 뿌려논 동지의 길을 피비린 전사에 못다한 길을 내 다시 살아 온데도 그 길 가리라 그 길 가다 피눈물 고여 바다 된데도 싸우는 전사에 오늘 있는한 피눈물 갈라 흐르는 내 길을 가리라 동지여 그대가 보낸 오늘 하루가 어제 내가 그토록 살고 싶었던...

조금씩 천지인

뒤돌아보길 원해 우리가 걸어왔던 길 후회하지 않길 바래 누군갈 뒤에서 욕하진 않겠어 하늘을 날길 원해 하지만 너보다 더 높이 날고싶진 않아 푸른 하늘에 저 기러기처럼 무언가를 찾아 같이 날고 싶을 뿐 혼자서도 갈 순 있지만 둘이라면 더욱 좋겠지 하지만 너와 나 우리라면 우린 할 수 있지 우린 갈 수가 있어 조금만 조금씩만 조금만 더 힘을 내요 ...

청계천 8가 천지인

파란불도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가는 사람들 물샐틈 없는 인파로 가득찬 땀냄새 가득한 거리여 어느새 정든 추억의 거리여 어느 핏발솟은 리어카꾼의 험상궂은 욕설도 어느 맹인부부가수의 노래도 희미한 백열등 밑으로 어느새 물든 노을의 거리여 뿌연 헤드라이트 불빛에 덮쳐오는 가난의 풍경 술렁이던 한낮의 뜨겁던 흔적도 어느새 텅빈 거리여 칠흙같은 밤 쓸쓸한 청계...

명태 천지인

<명태> 김종휘 글/박우진 곡 내 이름은 명태 한 때는 잘 나갔지 찾는 사람도 많았고 맛있게 잡쉈겠지 싱싱할 때 잡혀와서 아주 신선했지 나는 수많은 미끼 중에 하나를 물었을 뿐야 나는 얼리면 동태 며칠씩 시장 바닥에 내놔도 눈 하나 꿈쩍않고 시선을 견뎠지 내 이름은 명태 위풍당당한 황태가 부러워 내 이름은 명태 지금은 한물갔지 잡을 땐 언제고 ...

무엇을 원하나 천지인

때론 너의 나른한 일상과 때론 나의 찢겨진 행복이 때론 너의 화려한 미래와 혹은 나의 불안한 내일이 항상 너의 성이 난 물건과 가끔 나의 무력한 비명이 알 수 없는 조작된 미래와 알 수 없는 조작된 행복이 항상 너희 몇사람의 자유와 때론 나의 몇조각의 희망이 항상 네겐 열려있는 세상과 가끔 내겐 비좁은 철창이 이젠 너무 지쳤나...

검문 천지인

<검문> 도종환 시/박우진 곡 거대한 서울은 시도때도 없이 우리의 신분을 확인하려 한다. 첫발을 내딛기가 무섭게 내게 어디론가 내 이름을 빼앗아 급히 데려갔다 데려온다 거대한 서울은 시도때도 없이 우리의 실체를 확인하려 한다. 그동안 온전하게 살고 있었는지 세상을 뒤집을 꿈을 꾸었는지 지하 전세방에서 지하철을 타고 어두운 창자속 같은 기나긴 ...

우리들의 외식 천지인

우리들의 외식 김성민 글,곡 두달만에 꼭 두달만에 마누라가 외식을 하자던 날 늘씬한 마네킹이 유혹하는 슈즈 살롱에 눈이 팔려 이번에는 꼭 이번에는 사신고야 말겠다는 옹고집에 십만원 투툼해진 지갑으로 랜드로바 세무구두 사신켰네 평당 억대가 넘는 화려한 명동땅을 거닐면서 헌 구두 가져올 걸 나눴다며 후회하는 아내를 보며 열시간 작업으로 축쳐진 ...

학교 앞에서 천지인

편지가 왔네 네가 떠난 빈 자리에 아주 낯설은 이름의 이등병의 편지가 시간은 어떻게 가는지 시간은 내 곁에 남아서 학교앞 단골집에 모여 친구들 소식을 물으며 푸짐한 안주처럼 너는 웃고만 있지 그 날 밤이 늦도록 술은 취하지 않네

오늘 하루 천지인

어두운 하늘 보며 저녁 버스에 몸을 싣고 돌아오는 길 생각해보니 오늘 하루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더 많았네 수많은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지내어 왔지만 생각해보니 그중에서도 얻은 것보다 실망한게 더 많았네 허나 나는 또 내가 만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켰나 소중히 여겨야할 가까운 사람들을 오히려 미워했었지 미워하는 마음은 많았으나...

학교앞에서 천지인

학교 앞에서 편지가 왔네 네가 떠난 빈 자리에 아주 낯설은 이름의 이등병의 편지가 시간은 어떻게 가는지 시간은 내 곁에 남아서 학교앞 단골집에 모여 친구들 소식을 물으며 푸짐한 안주처럼 너는 웃고만 있지 그 날 밤이 늦도록 술은 취하지 않네

하루 천지인

어두운 하늘 보며 저녁 버스에 몸을 싣고 돌아오는 길 생각해보니 오늘 하루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더 많았네 수많은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지내어 왔지만 생각해보니 그중에서도 얻은 것보다 실망한게 더 많았네 허나 나는 또 내가 만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켰나 소중히 여겨야할 가까운 사람들을 오히려 미워했었지 미워하는 마음은 많았으나 ...

오늘 하루 천지인

어두운 하늘 보며 저녁 버스에 몸을 싣고 돌아오는 길 생각해보니 오늘 하루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더 많았네 수많은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지내어 왔지만 생각해보니 그중에서도 얻은 것보다 실망한게 더 많았네 허나 나는 또 내가 만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켰나 소중히 여겨야할 가까운 사람들을 오히려 미워했었지 미워하는 마음은 많았으나...

어쨋든 우리는 살아가니까 천지인

수백개의 명함을 읽으며 일일이 얼굴들을 기억할 순 없지 우리에겐 그만큼의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이 아니니까 한두시간 차이로 무엇이 옳고 그른가를 생각할 정도로 우리에겐 그만큼의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이 아니니까 굳게 뚜껑이 닫힌 만년필처럼 서로에게 필요한 말만 던지고 10년이 지난 드라마처럼 어쨌든 우리는 살아가니까 풀어진 와이셔츠 단추 한개에 날선 ...

네가 커서 어른 되면 천지인

예쁘게 미소 지으며 소골소골 잠을 자는 귀여운 우리 아기 어여쁜 우리 아기 멘트) 이 어미 젊어 평생 너 하나 믿고 살며 눈물 삼킨 내 청춘을 서러운 내 인생을 억울한 세상살이 한많은 이 인생을 아들아 내 아들아 네가 커서 어른되면 네가 커서 어른되어 남 다스리는 어른 되어 돈 많고 위엄있는 판사나 정치인 되어 ( 출처 : 가사집 http://g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