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마를때까지

노영심


희미한 창가에 불빛이
거리를 비추고
그대와 내 발자욱 소리만
젖어 울려요
부딪히는 눈길 피하려
고개를 숙여도
지워지지 않는 눈동자
마음에 담아 둡니다
저 달빛이 너무 밝아
내 눈물이 들킬것 같아
잠시만 날 기다려요
내 눈물이 마를때까지
내 눈물이 마를때까지만
이렇게 서 있게요

저 달빛이 너무 밝아
내 눈물이 들킬것 같아
잠시만 날 기다려요
내 눈물이 마를때까지
내 눈물이 마를때까지만
이렇게 서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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