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말하지 못했죠
그렇게도 기다렸는데
그저 잘 가란 인사로
나는 그댈 보내야 했죠
눈물이 날까봐
그대 힘이 들까봐
내 오랜 기다림마저도
묻은 채로 웃어 보였죠
그렇게 많은 날이
지나갔지만
무엇도 바래서는
안된단 걸 알지만
눈물처럼
아프게 고여버린 건
끝내 그대에게
하고 싶은 말
난 그대뿐이죠
woo
다행이라 생각했죠
참아낼 수 있었던 나를
Oh 그대도 웃었죠
예전 그 모습처럼
그것만으로 난 또 다시
긴 시간을 견뎌야겠죠
Woo 그렇게 많은 날이
지나갔지만
무엇도 바래서는
안된단 걸 알지만
눈물처럼
아프게 고여버린 건
끝내 그대에게
하고 싶은 말
난 그대뿐이죠
왜 난 그대 아니면
안될까요
내 노력같은 건
다 소용없이
그댈 보고 싶어
너무 보고 싶어
(그렇게 많은 날이
흐를테지만
아무런 기대조차
가질 수 없겠지만)
그래도 난
간직하면 안될까요
언제까지라도
하고 싶은 말
난 그대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