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k)
방황했던 시절 내 모습은 잊어
바닥 딛고 일어나 다시 만드는 기적
부모님의 시뻘건 눈 또 보긴 싫어
자랑이고 싶어 나 막내아들의 이름
Verse 1)
어릴 때의 내 별명 키다리
친구가 많아 집 앞에서도 기다리곤 했지만
집안 일도 잘 도왔었으며 공부 학원도 꽤나 다녔던 소년
근데 중학교로 진학해보니까
심하게 모두 공부 잘하는 형 그 밑에 나라는 놈을 비난해
Rap star라는 꿈 애초에 펼칠 수 없던 환경
그냥 난 꿈에 손 떼고 공부 열심히 했지 매일 밤마다
근데 결과는 예상과 너무 안 맞았어
스쳐가는 사람까지도 날 다 반항아로 봤고
그런 삶 싫어 집 나가 살던 방 한칸
오토바이를 타고 그 어떤 곳 다 가고 자유를 느껴
근데 늘 따르는 사건사고
난 어찌 도망갈까만 생각하고
그 외 나머진 엄마 아빠가 했던 날들
Hook)
방황했던 시절 내 모습은 잊어
바닥 딛고 일어나 다시 만드는 기적
부모님의 시뻘건 눈 또 보긴 싫어
자랑이고 싶어 나 막내아들의 이름
Verse 2)
학창시절엔 내가 최곤줄 알았어
동네 형 누나들과 섞여 발맞춰 걷는게 멋인줄 알았어
맘 한편에 꿈은 접어놨어
그런데 혼자 남고 보니 엄마 아빠의 주름은 꽤나 깊더라
철없이 떠난 학교 때문에 다 휘더라
부모님의 등 내 꿈
후회하면서 뱉은 한숨
다시 펜을 잡고 책상 앞에 앉아
그러곤 세운 목표 '4년제 대학 가자'
넘어가는 달력보다 열심히 달렸고
그 결과 대학교 합격
엄마가 내게 처음으로 해준 말은 '수고했다'
그 생각 하며 이불 속에서 울던 매일 밤
이젠 진짜 내 목표를 이룰 차례
Rap star 한다면 해 다 기대 해봐
Hook)
방황했던 시절 내 모습은 잊어
바닥 딛고 일어나 다시 만드는 기적
부모님의 시뻘건 눈 또 보긴 싫어
자랑이고 싶어 나 막내아들의 이름
Verse 3)
이 곡은 나의 얘기
수많은 갈림길 속에서도 꾹 지켜온 힙합은 나의 길
큰 노력과 믿음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지만
이건 시작일 뿐
늘 맘 속에서만 그려왔던 첫 무대에 올라섰을 때 느껴본 함성
그 기분 못 잊어 계속 랩을 해
날 응원해줘 내게 힘이 되어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