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그동안의 세월이
너무 즐거웠어서
하면 안 되는 말을 했어
너는 생각해 본다 하고
며칠이 지난 오늘
너에게 대답을 들었어
친구보다 더 못한 사이
헤어지면 끝이니까
사랑하는 게 두렵다는 네 얘기는
그저 나에게 의미 없는
핑계가 되어
사랑하지 말고
이대로 지내면 안 되냐는
쓴웃음을 짓게 한 너에게
내가 사랑이란 감정을
느껴버린 잘못이
결국 멀어지게 했지만
나도 어쩔 수가 없는걸
미련 갖지 않을래
하고 싶은 말을 했으니
친구보다 더 못한 사이
헤어지면 끝이니까
사랑하는 게 두렵다는 네 얘기는
그저 나에게 의미 없는
핑계가 되어
사랑하지 말고
이대로 지내면 안 되냐는
쓴웃음을 짓게 한 너에게
처음 내 말 기억하니
내가 사랑한 사람과는
아무렇지 않게
예전처럼 난 못한다고
아니 그렇게 안 한다고
했던 말 지킬게 이제
우린 남보다 못한 사이
우연히 마주친다면
그냥 지나쳐줘
혹시 인사라도 할까
겁이 나니까 이제라도
너와의 인연
그만하고 싶어
더 이상 얽히고 싶지 않아
나는 너랑 더는 친구 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