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잊고 살아도 될 만큼의 시간이 흘렀다고 믿었어
하지만 몇 일전 우연히 집 앞을 지나가는 널 바라본 후로
오늘도 니 가 날 찾을 수 있을 거란 기대로
같은 옷만 벌써 몇 일째 입고 서 있는걸
아직 넌 모르지, 그 사람이 나 인걸...
마치 딴 사람처럼 차갑던 너~
오랫동안 널 잊고 살아왔다고
그렇게 믿었던 건 바로 내 바람이었어
단 한번도 널 원망 한적 없던 건
모진 척 하며 돌아설 때 나 잠시 보았던
니 눈물 때문에...그 눈물 때문에.....
미워 할 수도 없게 날 만들었어
니 맘 정말 멀어 진 거라면 ....다른 사람 찾아 떠났다면
차라리 널 쉽게 놓아줬을 테지만.....
잊을 수도 없게 넌 날 만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