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홍빛 빗방울 소리
짙은 에코로 물들어 있고
차 속엔 내 슬픈 노래
내 가슴 누르고 있어
이제 더 이상 아무 힘도
내겐 남아 있지 않아
어둠은 점점 나를 덮고
아침은 없을거 같아
내 손을 잡아주고
떨리는 내 손을
제발 말해주오
끝이 여기가 아니라고
오 나의 주인님
제발 날 놓지 말아주오
오 나의 사랑아 날 여기서 꺼내주오
쉴만한 물가로 날 데리고 영원히 떠나주오
그곳에서 당신과 영원히 랄랄라 랄랄라
거리엔 정적만이 환청이 되어
날 놀리고 스치는
가로등 불빛 채찍이 되어
날 휘감아
내 손을 잡아주고
떨리는 내 손을
제발 말해주오
끝이 여기가 아니라고
오 나의 주인님
제발 날 놓지 말아주오
오 나의 사랑아 날 여기서 꺼내주오
쉴만한 물가로 날 데리고 영원히 떠나주오
그곳에서 당신과 영원히 랄랄라 랄랄라
오직 당신만이 당신만이
오직 당신만이 당신만이
오직 당신만이 당신만이 구원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