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1]
매일 밤 날 잡아 끄는 그는
그 늪과 같은 어둠속에서 내 쉴 길을 이끄는 그늘과
같이 상냥하게 속삭여
난 잘알아 너만의 속사정
끝이 없는 만족을 줄테니까 나와 계속 사귀어
녀석이 아무 동의 없이 계약 성립
한번이 라도 거슬러 본적이 없었던 섭리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이 큰힘을 가진 자석이
날 끌어 당겼지 질질 끌고다녀 그 자식이
내겐 원한건 아무 가치 조차 없는 것
내 소유인지 조차 인지 하지 못한 것
숱한 거짓을 내게 만들었어 그딴 건
가져가도 난 좋다고 만족하고 날 놓아줘
나 모르게 이십사년간한 방에 서 나와 동거 한놈
너 없이살려다간 끝장이라고 경고한 너
동반자나 동역자도 아닌 네 정체를 알겠어
나~동반자살 로 서라도 너의 존재를 막겠어
[Verse2]
그것은 마치 모기 와도 같지
밝은 아침 빛이 있을 때는 그 모습을 감추며 기다리다가 마침
어두워진 밤되면 날개 펴 활개 쳐
이른 새벽 안개처럼 놓쳐 손아귀에 서
너 안심하려 하지마 잠시라도 방심한 다면
어느새 당하는건 삽시간 (맛이간)
너의 피를 빨아대 중독된 넌 말안해도
그 발아래 무릎 꿇고 말았네 영혼 마저 팔았네
(쌓여버린 부채로 답답해 숨도막혀
신발끈을 푼채로 끝도없이 도망쳐)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아 그것의 집요함.
매일밤 꿈은 끈적한 탐욕스런 피곤함
나만의 비밀 그것을 빌미로
내게 친근히 협박을 해
매일 밤 핏빛 끝없는 긴 미로
날 쫓아와 더 빠르게
난 모든시간에 몸을 사린다.
녀석은 희대의 살인마
(녀석이 죽인 이들의 시체가 저 하늘끝까지 쌓인다.)
[Verse3]
언젠가 부턴가 사모했나 나만의 한적한 삶
그 얼마나 감싸맸나 썩은 내가 항상
내 안에 진동해 내 맘속 죄악의 배설구
겉으로만 멀쩡해 사실 빛좋은 개살구
그 수많은 사람중 제일 행복한 사람은 그 누구
진정하게 너와 내가 우리가 꾸는 꿈은
(헛되고 헛되 부풀어오르는 헛배
흠없는 영혼보다 귀중한 보물은 없대)
밤을 태우며 쉴 사이 없이 비춘 네온싸인
한점의 어둠도 없이 태양이 뜬 사이
가려져 있던 것들이 뚜렷이 비춰질때
은밀한 것들이 다 드러나 밝혀지네
어두운 방에 불킨듯 환해져버린 나의맘
커다란 자석보다 더 큰 자석의 자기장
길, 진리, 그리고 생명 날 비춰주네 한줄기의 빛
정신차려보니난 타협을 한건가
아님 알면서도 난 그와 손을 잡았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