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같은 사람아
물안개를 닮은 사람아
눈 감으면 나타났다
눈을 뜨면 사라지는 사람아
그대 지금 그 어디서
숨쉬고 있나
어느 하늘 어느 땅 위에서
그리운 마음을 책으로 쓴다면
한 권의 책으로는 어림없겠지
추억의 창문을 조금만 열면
그리움으로 쏟아지는 그대
그립다 말을 할까요
보고싶다 말을 할까요
정말 한때는 잊어보려고
남모르게 애 태웠던 사람아
그대 지금 그 어디서
숨쉬고 있나
어느 하늘 어느 땅 위에서
그리운 마음을 책으로 쓴다면
한 권의 책으로는 어림없겠지
추억의 창문을 조금만 열면
그리움으로 쏟아지는 그대
신기루처럼 왔다가는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