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몰아치고 눈비 뿌려도
너 있으면 따듯했고
험한 세상 살을 깎는 모진 시련도
너 있으면 행복했었지
그렇게 믿었던 사랑 어쩌다가 마음이 변해
가야 한다니 무슨 말이야 그 말만은 하지마
나를 울려놓고 떠나가면 안돼
떠나면 정말 안돼
이슬맺힌 너의 눈을 바라보다가
나도 그만 울먹이고
모든 것이 숙명이라 체념을 해도
아픈 가슴 눈물 고이네
두 마음 하나가 되어 천년만년 살자 해놓고
가야 한다니 무슨 말이야
그 말만은 하지마
나를 울려놓고 떠나가면 안돼
떠나면 정말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