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끄는 손수레에 새벽이 가득 실려 있고
그 안엔 빈병과 폐지와 먹다 남은 피자도 있고
당신은 울은 듯 어두운 골목길 서성이다
당신은 웃는 듯 새벽을 향해 걸어가다
간밤에 세상이 토한 추한 흔적들을 밟고 서서
수척한 그 어깨위로 세상의 아침을 주워 담고
그래서 당신은 나의 고단한 새벽을 깨우는
그래서 당신은 나의 지친 일상을 뒤흔드는 사람
당신이 끄는 손수레에 새벽이 가득 실려 있고
그 안엔 빈병과 폐지와 먹다 남은 피자도 있고
당신은 울은 듯 어두운 골목길 서성이다
당신은 웃는 듯 새벽을 향해 걸어가다
세상의 한복판에서 길을 잃은 노인처럼
두리번두리번 거리다 또 폐지를 찾아 걸어가다
그래서 당신은 나의 고단한 새벽을 깨우는
그래서 당신은 나의 지친 일상을 뒤흔드는 사람
그래서 당신은 나의 고단한 새벽을 깨우는
그래서 당신은 나의 지친일상을 뒤흔드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