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에서
나를 찾고있는
별을 찾아서
끝없는 오솔길
내 살을 깎아 먹고 상처주는 길
걸어가야하는길
그 곳엔 빛이 새들어올만한
구멍들이 빽빽히 그려져있어지
내겐 남은게 하나도 없다네
내 딴엔 아무렇지도 않은 척
우겼었지
하지만 그럴수록 난
더욱 더 작아지는데
내 속엔 그렇게 먼지만 쌓여갔어
아무도 돌봐주질 않아서
작은 선원
소년
완벽함..
그것을 닮아가려는 자들의 우둔함
별에 도착했지만 금새
목적이 또 바꼈지
금색 별을 찾을래
글쎄 그별이 진짜 목적지인지는
나도 알 수 없지만
일단 두 발을 돌렸어
한참을 그렇게 달리다보니
아니나다를까 친구들이 모두 사라졌어
난 울면서 그 녀석들을 찾고 있는데
어느새 난 이 길에서 뒤처져있었어
결국 찾은 거라곤 내가 혼자라는 것
하지만 난 이를 악물고 달렸어
한참 작아진 나를 쓰다듬으며
그럴수록 더욱 더
작아지는 날 위로하며
수 많은 별들이 떨어지는걸 봤어
낯선 느낌이지만 내겐 특히
오래 기억될꺼야
지금 이 순간
잃어버린 미소가 아무렇지않듯이
나 이제 홀로
배에서 내릴래
나 별로 슬픈 표정 짓지않을래
난 사랑을 팔았어
모두를 죽였어
난 나를 지웠어
내 시첼 묻었어
가슴 한 켠에 쌓인 먼지 덩어리
아무리 쓸어도 없어지지않는다
오늘도 이 밤
수 많은 고뇌에 짓눌려
눈을 감아도
잠에 들지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