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나에게
아직도 제자리
걸음밖엔 못해
uh 어제도 uh 지금도
내게 있어
가장 소중한 네게
그 어떤 확신을
주지 못해
넌 안돼 라는 말에
반론하지 못해
그런 맘이 들었어
오늘도 하루는
흘러가지 길거리
네온사인
날 오라 손짓하는 하나
둘 더해가는 유혹
달콤하지 달콤함을
원하는건 본능일까
본능에 충실해야만
하는걸까
서서히 온몸이 떨려와
차가와 어둠이
짙게 깔린 그 곳
한줄기 손길이 다가와
자꾸 왜이래
너 왜이래 왜이래
날 떠나가려해
너 왜이래 내 맘 아프게
자꾸 왜이래
너 왜이래 왜이래
내가 잘못했어
가지말아 babe
처음엔 좋았지
마냥 턱괴고 봤지
부족한것 없이
둘만으로도 웃었지
거리위 날 채우는
기억속에 흔적
내머리위 달빛은
너 빠진 나를 그려
어둠뿐인 미래처럼
도시의 밤은 그래
감당 못할 무게탓에
끊어져버린 그네
이제 밀어줄
나도 함께
웃어줄 너도 없어
우릴 봐줄 사람도
이젠 다 지워지고 없어
편지 매일밤 적어
내려가던 이야기
밤새워 춤을 췄지
내 펜들은 손끝
무대위에서
널 향한 사랑의 증거
익숙해져 버린
감정에 무덤덤
채우기 바빠
숙제처럼 남들보다
더 행복하게 널
그러다보니
비교만 늘어
내 주머니만 꾸짖어
내가 잘못 했어
내가 멍청해서 그랬어
니가 떠나고 나면
내게 남는건
아물지 않는 상처
자꾸 왜이래
너 왜이래 왜이래
날 떠나가려해
너 왜이래 내 맘 아프게
자꾸 왜이래
너 왜이래 왜이래
내가 잘못했어
가지말아 babe
알아버렸어
내가 뭘 잘못했는지를
네가 떠나려하는 이유를
지워버렸어
너란 존재의 가치를
존재의 가치를
알아버렸어
니가 없는
빈자리의 슬픔
네가 떠나가면 난 어떻게
늦지는 않았어
니가 떠나가지 않기를
돌아서있던
니가 돌아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