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길을 잃은
나그네 였소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길
정처없이
걷다보니
깜깜한 새벽 안개
난 헤메이다
주저 앉았소
그땐 내가 걸어가는
이 길을
마냥 걸어가면
되는거라 믿었소
그 길 모퉁이 끝에서
만난 그 한사람이
이렇게 내게
말해 주었소
목마른자
다 내게로 오라
이 샘은 영원히
마르지 않으니
내게로 와서
쉬어라
눈물이
흐르는 줄도 모르고
내가 아픈줄도
잘은 몰랐소
그 길 모퉁이 끝에서
만난 그 한사람이
이렇게 내게
말해 주었소
사랑한다
사랑한다
내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얻었으니
사랑한다
사랑하라
사랑하라
네가 나로 인하여
나음을 입었으니
사랑하라
네가 나로 인하여
나음을 입었으니
사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