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난 앨범도 한 장 냈고
사는데 정신없지
이러다 쓰러지겠어
죽도록 바쁜데 살은 빠지긴 커녕
조금만 더 있으면
아주 굴러다니시겠어
Drake J Cole 보단
MC THE MAX
노래가 잔뜩인
나의 플레이 목록에
니가 좋아하던
노래들도 서너 곡 쯤
넣어놓고선 랜덤재생
나올 때까지 돌려봤어
택배를 뜯는 재미를
좀 알아가는 중이야
니 양팔 가득 택배
상자들 이젠 이해 가
매일 밤새고 아침에야 잠들어
내 멋에 사는 요즘
내게 누가 뭐라 하냐고
그간 날 물로 봤던 놈들은
술과 함께 섞어 다 마셔버렸어
산책보단 작업실에
박혀있는 편이 나아
쉬는 날이면 놀기보단
자는 게 더 좋아
뭐가 그렇게 힘이 드냔
내 친구의 말에 답을 해
아무것도 아냐 man
아무것도 아냐 man
아무것도 아냐 man
이건 아무것도 아냐 man
아무것도 아냐 man
뭐가 그렇게 힘이 드냔
내 친구의 말에 답을 해
아무것도 아냐 man
아무것도 아냐 man
아무것도 아냐 man
이건 아무것도 아냐 man
아무것도 아냐 man
조만간에 내 팔에
글씨 좀 쓰려 해
이젠 그럴 필요는 없지만
괜히 죄송해 어머님껜
번호를 바꾼 네겐 연락 못 해
항상 이런 식이라던
니 화난 목소리 들리는듯해
힙합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너에게
들려주기 위해서라면
나는 노래해야겠지만
노래를 못하니깐
랩 하고 있지 뭐
니가 해보라던
쇼미더머니 역시 안 나갔어
날 위해서 옆에서 소리치는 놈들
이제 그만 잊고서 잔 비워
그 잔을 털고 일어서
넓어진 작업실에서
또 다른 잔을 채워
이 가사를 썼어
쿨하지 못한 게
당연하다 생각하는 요즘에
난 이렇게 지내고 있어
나도 결국 남자라 후회하지 매일
이런 얘길 하려고
쓴 노래는 아닌데
뭐가 그렇게 힘이 드냔
내 친구의 말에 답을 해
아무것도 아냐 man
아무것도 아냐 man
아무것도 아냐 man
이건 아무것도 아냐 man
아무것도 아냐 man
뭐가 그렇게 힘이 드냔
내 친구의 말에 답을 해
아무것도 아냐 man
아무것도 아냐 man
아무것도 아냐 man
이건 아무것도 아냐 man
아무것도 아냐 man
적당히가 어려운
나이가 되버렸어
적당히보단 역시
취하는게 나아서
빠지지않는 술 얘긴
거짓말 못해서
포장 없이 항상
가사에다 전부 적었어
책임 못 질
상황들을 피해보려다
되려 화만 당하고
또 울며불며 난리야
작은 일에도
니 생각으로 죽다가
에라 모르겠다 눕고나면
그냥 또 잠이 와
뭐가 그렇게 힘이 드냔
내 친구의 말에 답을 해
아무것도 아냐 man
아무것도 아냐 man
아무것도 아냐 man
이건 아무것도 아냐 man
아무것도 아냐 man
뭐가 그렇게 힘이 드냔
내 친구의 말에 답을 해
아무것도 아냐 man
아무것도 아냐 man
아무것도 아냐 man
이건 아무것도 아냐 man
아무것도 아냐 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