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많은 하푸는 오늘도 새로운 모험을 떠나요!
하푸는 지금 어디에 가는 걸까요?
“히힛 룰루랄라~ 룰루랄라~
오늘은 다미랑 주니랑 놀이터에 가서 놀아야지!
다미야~ 주니야~ 놀자~”
“하푸야 안녕~”
하푸와 다미, 주니가 놀이터에 가서
모래 위에 앉아 부엌 놀이를 하네요!
“뚝딱뚝딱 요리 다했다! 여보~ 아가야~
밥 먹으러 오세요~”
“우와~ 맛있는 반찬들이 있네요~ 잘 먹을게요 여보~”
“잘 먹겠습니다 엄마! 냠냠냠~ 냠냠냠~”
그때 어떤 낯선 아저씨가
하푸와 친구들에게 다가왔어요!
“애들아~ 이것 좀 도와줄래?”
“엇… 네..? 어….”
“네!! 도와드릴게요!! 무슨 일이세요???”
“하푸야.. 근데..”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고 그랬어~”
“하하하 이름이 뭐니? 정말 친절한 친구구나~?”
“저는 하푸라고 해요!”
“하푸야~ 저~기 아저씨 차까지
이것 좀 같이 들어줄래?
아저씨 차에 맛있는 까까도 있는데 가서 같이 먹을까?
아저씨 도와준 게 너무 고마워서~
아저씨가 까까도 주고 아이스크림도 사주고 싶은데!”
“정말요~? 네!!! 저 아이스크림 진짜 좋아해요!!”
“하푸야! 모르는 어른을 함부로 따라가선 안돼!
아저씨! 그만 가세요!”
“가세요!! 저희끼리 놀래요!!”
그때 아저씨의 얼굴이 무섭게 돌변했어요!
“그럼 힘을 써서 데려가는 수밖에!! 따라와!!!!!!”
어쩌죠? 아저씨가 하푸를 번쩍 들어 도망가요!!!
“도와주세요!!! 경찰을 불러주세요!!!! 어떡하지 주니야!??”
“112에 신고하자!!! 저기 저 차로 도망간다!!!
차 번호! 빵빵빵빵!”
“네 여보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경찰관님!! 하푸가 납치당했어요!
어서 놀이터로 와주세요!!!”
“뭐???? 바로 갈게! 혹시 차 번호 봤니?”
“빵빵빵빵이에요!!!!!”
“그래! 빨리 갈게!!!!!!”
그 시간 하푸는!
“흑.. 친구들과 경찰관님이
꼭 저를 구해주러 올 거예요!!!!”
“조용히 안 해!?”
어두운 차 안에 꼼짝없이 갇히고만 하푸는
너무나 무서웠지만
친구들과 경찰관님을 믿었어요!
하지만.. 눈물이 터져 나오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답니다
“으아아아아아아앙!!!!!”
“조용히 해!!!”
경찰관님은 주니가 본 차 번호를 조회해
위치 추적을 시작했어요!
“어! 여기 있다! 여기로 바로 출동할 거야! 출동!!!!”
“출동!!!!!”
경찰차가 아주 빠르게 달려 아저씨의 차를 따라잡았어요!
“거기 나쁜 유괴범!!!! 경찰이다!!
너는 이미 포위되었다!! 어서 차를 세워!!!”
“하~씨 걸려버렸네. 똘똘한 애들이 신고를 아주 재빨리 했군.”
“따라와!!!”
“애들아!!!!!!!!!!!!”
“하푸야!!!! 괜찮아???”
“애들아 미안해 너희 말을 들었어야 했는데..”
“애들아! 나쁜 어른이 거짓말로 속여
어린 친구들을 데려가는 것을 유괴라고 해.
보통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아!
어른들이 도움을 요청한다면
도움을 줄 수 있는 어른들을 찾아보라고 해!
아니면 어른들을 찾아오겠다고 하고 멀리 도망가!”
“정말 착하게 생긴 아저씨였는데..”
“유괴범이라고 해서 다 무섭게 생기고
얼굴을 가리고 있지 않아!
심지어 이웃집 아주머니나 어르신분들도
유괴범으로 잡혀가기도 한단다!
언제나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따라가야 해!”
“그렇군요! 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친구들아 고마워!”
“자! 나쁜 어른을 만났을 때 외치는 말.
다 같이 크게 외쳐볼까!?”
“안돼요! 싫어요! 도와주세요!!!!!!!!”
하푸는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빙하 배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정말 힘든 하루였어!
친구들과 경찰관님이 구하러 와주지 않았더라면..
으! 무서워!!!
든든한 경찰관님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하~~~푸… 졸리다… 인제 그만 자볼까…?
하~푸…. 하~푸….”
하푸가 새근새근 잠이 들었어요.
내일은 하푸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요?
하푸는 오늘도 빙하 위 작은 배에서 둥둥 떠다니며
하푸 하푸 잠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