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놓지 못했던 건
여운이 남아서였나
멀어져 가는 꿈에게
안녕이라 말할 수 없었네
바래지는 소망과 무거워진 어깨는
그 시절 아빠도 그랬을 거야
자꾸만 변해가는 모든 것이 버거워
어지러워요
다시 돌아간다 해도 난 노래하겠지
작은 목소리 울리도록 소리치겠지
제때 입은 상처는 아물지를 못해서
그 시간 그 자리 아직 서있네
영원할 것 같았던 순간들은
기어코 긴 꿈이었어
다시 돌아간다 해도 난 노래하겠지
작은 목소리 울리도록 소리치겠지
다시 돌아간다 해도 난 사랑하겠지
그 사랑이 전부라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