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처음 만났던 날
바람이 살랑이던 봄이였지
너의 작은 손을 처음 잡았던 날
아직도 기억이 나
한 손에 들어오던 솜사탕 같던 너
내게로 달려와서 내 품에 안겼던 널
사랑스런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널
이제는 추억으로 뒤야겠지
그래도 잊지마 우리의 시간들
다음에 다시 만나 추억할 수 있게
좋았던 기억도 슬펐던 기억들도
웃으며 떠들 수 있게
기다려줄래 내가 갈 때까지
기다리게만 했던 못난 날
그래도 한 번만 나를 더 기다려 주겠니
너에게
사랑을 더 줄 수 있게
같이 웃으며 생각없이 달리던 때도
너를 안고 걸었었던 골목 거리에도
너와 함께 자주 가던 공원에도
모든 곳엔 너와의 추억들 뿐인걸
그래도 잊지마 우리의 시간들
다음에 다시 만나 추억할 수 있게
좋았던 기억도 슬펐던 기억들도
웃으며 떠들 수 있게
기다려줄래 내가 갈 때까지
기다리게만 했던 못난 날
그래도 한 번만 나를 더 기다려 주겠니
너에게 사랑을 더 줄 수 있게
보고 싶은 마음에
너의 사진을 꺼내 보고
목 놓아 너의 이름을 부르고
눈물을 삼켜
그래도 잊지마 우리의 시간들
다음에 다시 만나 추억할 수 있게
좋았던 기억도 슬펐던 기억들도
웃으며 떠들 수 있게
기다려줄래 내가 갈 때까지
한 번만 더 너의 얼굴 볼 수 있게
우리가 또 다시 웃으며 마주할 수 있게
한 번만 더 기다려 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