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eepy RRR 앨범 : 잠이 오지 않는 새벽은 시간이 느리게 간다.
작사 : 김비버 (Bieber Kim)
작곡 : 최보통
편곡 : 최보통
겨울을 보내는 이들은 서로를 의지한다.
유독 쓸쓸해지는 계절이 있다.
몸은 마음과 닿아서 따뜻하고
다정한 것에 무력하게 녹아내려앉는다.
예리하고 차가운 온도는
이슬을 만들어내며 주변을 적신다.
눅눅하게 눈시울을 적시고는
주변을 아울러 낸다.
그렇게 한참을 서서 정신없이 울다보면
몸은 데워지고 좀 나아지는데
이렇게 쓸쓸한 계절엔 늘 이렇게
몸을 비우고 나야 봄이 찾아오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