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많은 하푸는 오늘도 새로운 모험을 떠나요.
하푸는 지금 어디에 가는 걸까요?
“어제 왔었는데
오늘 또 봐도 정말 엄청 크다~”
어제 이곳 둥둥 체육관에서
전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났었죠~
하푸가 이리저리 쭉 둘러보아요.
그런데 하푸 걷는 자세가 좀 수상하네요?!
“아우 허리야…
목도 아프고 어깨도 뻐근하네… 아이 참..”
“하푸야 무슨 일이니?
어디 아픈 거니??”
하푸가 고개를 돌려보니
바로 둥둥 체육관의
친절한 코치님이었어요~!
“코치님..! 저 어제
국가대표 선수들과 있었는데요~
어제 다양한 운동을 갑자기 해서 그런지
목이랑 어깨랑 허리가 뻐근하고,
다리도 좀 뭉친 것 같아요..!”
“그렇구나~ 선수들이
우리 하푸 운동 가르쳐줬나 본데~?!
좋은 시간이었겠어!”
“네 맞아요~ 그런데…
오늘 아침 일어나보니
뭔가 온몸이 뻐근하고
제대로 걷기가 힘들… 윽..!”
하푸가 넘어지려고 하자
코치님이 재빨리 하푸를 잡아 주었어요!
결국 하푸는 코치님 부축을 받고
둥둥 체육관 안으로 들어갔죠.
“이곳은 어디인가요?”
“여긴 둥둥 체육관 안에 있는 재활실이야~”
“재활실..?”
“안녕 하푸야!
나는 둥둥 체육관의 재활치료사야~!”
“안녕하세요..!
그런데.. 재활이 뭐예요?”
“재활이란~ 통증이나 일시적 질환,
외상 등으로 인해 생활이 불편할 때
이를 회복시키기 위한 모든 치료를 의미해.
나는 재활치료사로서 이곳 둥둥 체육관에서
부상을 당한 선수들의 치료를 해주고 있단다.
그런데 보아하니 우리 하푸는
어제 갑작스레 많은 운동을 해서
온몸에 근육이 뭉친 것 같아 보이는데,
특별히 다치거나 아픈 곳이 있니?”
“그렇군요..! 저는 말씀하신 대로
갑자기 많은 운동을 한 번에 해서
근육이 뭉친 것 같아요..!”
“다행이구나! 매트 위에 누워볼까?
치료를 해줄게~!”
“네!”
재활치료사님이
하푸의 어깨를 눌러보아요.
“앗 거기가 아파요..!
어제는 아파서 잠도 잘 못 잤는걸요..”
“여기가 아픈 걸 보니
운동할 때 꽤나 힘을 줬나 보구나~!”
“헤헤, 네 그래서 그런가봐요..!”
재활치료사님의 치료를 받고
하푸는 코치님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갔어요.
이곳은 바로 그 유명한~~
둥둥 체육관의 선수촌 식당이죠~!
“우와~~ 여기 정말 세상의
모든 음식들이 있는 뷔페 같아요!”
“안녕 하푸? 나는 이곳
둥둥 체육관 선수촌 식당의 영양사야~”
“영양사? 영양사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요?”
“영양사는 균형 잡힌
급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식단을 계획하고
조리와 공급을 감독하는 담당자야~!
이 업무 외에 영양교육 및
상담, 영양지원 등 영양서비스에 관한
모든 업무를 한단다.”
“그럼, 이곳에서 밥을 먹는
모든 선수들은 영양사님께서
짜주시는 식단으로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하는 거네요~?!
대단하다!!!”
“먹는 것도 운동의 한 부분이지~
중요한 것은 운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식단도 함께 관리하는 거야~!
아무리 운동을 잘하고 많이 연습해도
우리가 먹는 음식이 부족하거나
부실하면 건강의 균형을 잃게 되거든.
그래서 이곳 선수촌 식당은
더더욱~! 선수들에게
최고의 음식과 식단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단다!!!”
“우와 멋있어요~
저, 그런데…
이 고기반찬 더 먹어도 되나요~?!”
“그럼. 당연하지~
하푸는 성장기에 있으니 더
욱 잘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해야 한다~!”
“네~!!!”
하푸가 영양사님의 말을 듣고
신이 나서 두 그릇을 뚝딱 해치웠어요.
운동도 하고 배도 고프고
마침 맛있는 음식도 많으니
완전 하푸의 세상이었죠~
“하푸야, 운동 열심히 하고
밥 먹으니 더 맛있지?”
“네!!! 정말 꿀맛이에요~ 헤헤”
“어제와 오늘. 이렇게 둥둥 선수촌을
구경한 소감이 어때?”
“정말 이곳 둥둥 선수촌에는
국가대표 선수들뿐만 아니라
선수들을 도와주는
수많은 분들이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너무 감사했어요~!”
“그렇지, 정말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돕고 함께 하고 있단다~”
“우와~ 아. 그런데
코치님은 무슨 일을 하세요?”
“나는 운동의 정신과 기술,
전술 등을 선수들에게 지도하고
훈련하는 일을 한단다.
한마디로 선수들의
개인 지도자라고 할 수 있지”
“우와~ 그럼 직접 선수들을
가르치시고 이끄시는
중요한 역할이시잖아요..!!!”
“맞아~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관찰하고
지도하고 조언해 주는 사람이지!”
하푸가 반짝반짝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코치님을
바라보다가 말해요.
“저, 이번에 새로운 꿈이 생겼어요!!”
“오. 그게 뭔데?!”
“저도 코치님처럼
선수들을 지도하고 도울 수 있는
그런 멋진 코치가 되고 싶어요~!”
“하하. 역시 우리 하푸야!
너는 영원한 우리 둥둥 체육관의
멋진 마스코트라고~!”
하푸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분들이
정말 멋있다고 생각하며
빙하 배로 돌아왔습니다.
“히힛. 오늘도 정말 뿌듯하다.
우리가 모르는 일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아!
하~~~푸… 졸리다…
인제 그만 자볼까…? 하~푸…. 하~푸….”
하푸가 새근새근 잠이 들었어요.
내일은 하푸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요?
하푸는 오늘도 빙하 위 작은 배에서
둥둥 떠다니며 하푸 하푸 잠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