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걸을 때
어두운 밤을 지나
언제 해가 졌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낯선 불빛 속에서
빛날 별빛을 찾아
더 어두운 곳으로
계속 걸어가지
괜찮다, 괜찮아
길고 긴 불안한 밤 일지라도
괜찮다, 괜찮아
작은 별 하나만 있어주면 돼
아득히 저 멀리
밤하늘이 검정색이
아니라 보라색이라도 됐으면
어느 별 하나가
저 멀리서라도
희미하게나마 보이면
주저앉아도 보랏빛 하늘에
작은 별보며 쉬어가면 돼
잘하고 있는지
지금 어디쯤인지
지쳐 걷고 있으면
물어 볼 때가 있지
곁에 누가 있는지
아무도 없는지
괜히 애써 웃으며
둘러 볼 때가 있지
괜찮다, 괜찮아
아무도 없는 까만 밤 일지라도
괜찮다, 괜찮아
별빛을 붙잡고 얘기하면 돼
아득히 저 멀리
밤하늘이 검정색이
아니라 보라색이라도 됐으면
어느 별 하나가
저 멀리서라도
희미하게나마 보이면
주저앉아도 보랏빛 하늘에
작은 별보며 쉬어
아득히 저 멀리
밤하늘이 검정색이
아니라 보라색이라도 됐으면
어느 별 하나가
저 멀리서라도
희미하게나마 보이면
주저앉아도 보랏빛 하늘에
작은 별보며 쉬어가면 돼
혼자 걸을 때
어두운 밤을 지나
빛날 별빛을 찾아
계속 걸어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