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온도
같은 속도로
서로를 마주할 때
그걸 우리는 하나라고 했어요
같은 시선
같은 걸음은
우리가 하나라고 말하기엔
충분했죠
모두에게 어둠은 있는 법
당신이 깊은 잠 속에 빠져버린대도
나를 혼자 남겨 두고선
끝이 없는 터널 속에
아주 멀리 숨어버린대도
분명 우리는 사랑을 했고
또 눈을 맞췄고
그때를 기억하니까
분명 추억은 또 남아있고
그때 그 기억들로
기다리기에
충분하죠
사라지는 것들은 모두 다
어쩌면 이 모든 것들도 다
나를 아프게 할 테지만
그저 쉽게 버텨내고
네게 미소 지을 수 있어요
분명 우리는 사랑을 했고
또 눈을 맞췄고
그때를 기억하니까
분명 추억은 또 남아있고
그때 그 기억들로
기다리기에
충분하죠
분명 우리는 사랑을 했고
또 눈을 맞췄고
그때를 기억하니까
분명 추억은 또 남아있고
그때 그 기억들로
기다리기에
충분하죠
나는 그때를 기억해요
그날의 우리 말들을
당신 기억하나요
분명 아픔은 다 잦아들고
반드시 해가 들 테니
기다릴게요
믿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