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떠나 보낸 시간이 길어져
못내 그립다던 마음이 멀어져
바쁜 하루엔 사실 잊기도 했고
다시 해가 저물면 문득 생각도 했어
하루를 더해 가고 한 걸음 달아나고
돌아가 볼 기회도 붙잡아 줄 사람도 부질없는 바램도
지워야 할 시간
서로 소중하던 기억도 흩어져
이젠 지워버린 시간의 빈자리
그리울 때면 사실 울기도 했고
다시 돌이켜 보면 문득 후회도 했어
생각날 때면 사실 웃기도 했고
다시 돌아간다면 나는 행복하겠어
하루를 더해 가고 한 걸음 달아나고
돌아가 볼 기회도 붙잡아 줄 사람도 부질없는 바램도
지워야 할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