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잃어버린 채
또 하루가 시작 돼
눈을 뜨면 꿈을 잃고
잠에 들어야 꿈을 꿔
나는 무엇이 되려 했나
사랑하는 것들이 사라졌어
사랑하는 것들이라는 것은
비단 너 뿐만이 아니야
마른 허공을 안고
사랑했던 것들에게 …
나 여기 멈춰서서 (이제는)
비겁하게 안녕.
굽은 마음을 하고선
꼼짝않고 누워서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지키지도 못했어.
붙잡지도 못한 나,
바보같이 어쩌라고.
시간도 나를 버리고 가는데
나보고 어쩌라고
너를 버렸다고 하지마
포기했다 하지마
나여기 멈춰서서
한심하게 안녕.
안녕! 그리고 안녕?
안녕! 그리고 안녕?
움크려도 지켜지지 않는 것들
안녕! 그리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