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아는지도 뭘 하는지도
난 모르겠고 바보라 해도
가파른 이곳에 오르겠노라
오르막 뒤엔 내리막
이제 날 대신 것은 없겠지만
여전히 모르지 아직 도레미파
재미라 했지만 왠지 난 뺑이나 치잖아
랩이랑 개*랄 헤매지 매시간
아 계속 멍 때린 게 단데
대낮부터 눈꺼풀이 처진 상태
결국 갈 곳이 없는 날파리의 날개
뭐가 저리 바빠
너 역시 여기서
할 짓도 없어 보이더만
그냥 나처럼 뻗어있어
그럼 벗어날 수가 있어
타인의 시선
이제 보니 붙었다 떨어졌다
갈구 쳐서 죽여버렸어
하는 짓이 꼭 누구랑 똑 닮아서
꼴밉잖아
또 귀찮아
불편한 건 한 개 없어
쓸데없이 저 과거 얽매여
괜히 해코지나 한 거겠어
맘 변해서 어리석게도
늘 투덜대는 성격이야
무엇보다 이건 버릴 습관 중에 하나지만
편치 않았지 나의 싹아지
본인 머리에
내가 정의 내려지길 바라셨지
내 아버지만의 판단
쉽게 내리시도록
이제 내 방이 아닌 도로 밖으로
신발도 뭐 없이 뛰쳐나갔지 감으로
지나간 얘기지만
어제 일처럼
그때 일이 아무리
개인적이어도
끄집어낼래 내 데이터
그게 멍청한 음악을 하는 이유고
악쓰는 이유라 빡치는 이유
*나 쓴 가사를 다 망치는 기분
느끼고 있지
좋다는 가사를 지우고
억지로 치켜세우시면
꺾이는 심리
다 * 까란 식의 가치관
진짜인척 하지만 차이나
아직 뒤를 보고 걷지 난 일단은
대충 발이나 맞춰
확실하지 목적지는 같아
망상을 달고 살았지만
정작 내 맘도 착각이 반
오로지 감으로 하진 않는 것 같은데
*이 쳐 답이 안 나와
막 갈겨쓴 곡이 맛이 안 나도
이제 보니 정답인 것 같네
담아둔 건 *나게많지만
아직까지 난 *도 모른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