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님 심으신 남게 안연증자로 물을 주어
자사로 뻗은 가지 맹자꽃이 피었도다
아마도 그 꽃 이름은 천추만대에 무궁환가
나비야 청산가자 호랑나비야 너도 가자
가다가 날 저물면은 꽃에서라도 자고 가지
꽃에서 푸대접하면 잎에서라도 자고 갈까
무량수각 집을 짓고 만수무강 현판달어
삼신산 불로초를 여기저기 심어 놓고
북당의 학발양친을 모시어다가 연년익수
충신은 만조정이요 효자열녀는 가가재라
화형제 낙처자하니 붕우유신 하오리라
우리도 성주모시고 태평성대를 누리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