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형 앨범 : 사다리꼴
작사 : 김제형, 백서현, 정다인
작곡 : 김제형, 백서현, 정다인
편곡 : 백서현, 정다인
같은 속도
네게 가는 새벽길
분주해진 나의 그 걸음걸이가
여태 잠을
못 이루고 있는 너
에게로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
오늘따라 기분 좋은 바람이
나에게 말하는 것 같아
어제처럼
너의 전화번홀 누르면
애타는 이 맘
너의 것이었단 걸
간절한 신호음 속에
낯선 거리
풍경 하나 하-나 스며있는
너의 그 웃음소리에
따라 웃고
내가 왜 이러는지
몰라도 좋아 지금 가는 중이야
창가엔
뿌연 성에가 껴있더라
종일 너의 표정을 그리더라
언젠가 그 언젠가를 떠올리게 되면
커지는 내 마음은
같은 시간 속에 우리가 있다면
솔직히 말해줘
어제처럼
너의 전화번홀 누르면
가느다란 심장 소리에
떨리는 신호를 맞추고
너의 음성을 기다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