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스쳐가듯 내 맘 흔들려
그림자는 늘 나를 따라와
어둠 속에 묻힌 외로운 저 끝
빛을 찾아 헤매는 내 모습
차가운 밤엔 나의 손을 잡고
불안한 꿈에서 깨어나줘
무너진 담벼락 그 뒤에 숨겨진
잃어버린 나를 찾아줘
기억 속에 잠긴 얼굴 마주하며
흐르는 눈물 속에 나를 묻어놔
겁에 질린 마음 안고 서있는 난
희망을 찾으러 달려 나가네
구름 사이로 스며든 저 달빛
어두운 길 비추며 날 감싸
두려움 없이 너와 함께 걸어가
내 맘 속에 너를 새겨놔
차가운 밤엔 나의 손을 잡고
불안한 꿈에서 깨어나줘
무너진 담벼락 그 뒤에 숨겨진
잃어버린 나를 찾아줘
끝없는 길 끝에 서있는 나를
혼자 두지 말고 데려가줘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그대와
함께라면 어떤 길도 두렵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