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세시
감정기복이란 파도를 음악으로 막을 순 없어 재법쌔지
내 유일한 벗 너뿐이라고 문자를 보내려고해
잠옷에 눈물 또 떨어지고 상대는 없어
술집 업소 같은 곳
내 마음을 따뜻히 감싸주며 나를 포근히 안아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을 만나서 기대고만 싶어
난 슬리퍼만 신고 괜시리 방 밖으로 나가봐
잠깐만 여긴 우리집이잖아
가족이 있잖아
왜 다들자는데 나는 여자문제 그런것도 아닌데
또 밤을새.
자물쇠 잠근 나의 맘속
친구와의 약속 지키질 않고 잡았던 두손은 먼남일이라고
기억도 안해 이젠 시계를 보니까 벌써 4시야. 이런 제길 재밌네
I cannot sleep
죽어도 잠이안와
사랑했던 옛 여자들에게 전화를 해볼까
지금 너무 외로워
번호도 외웠어
단축키로 한번에 걸었었던 너지만
더 멀어져도 버릇되서 알아
버벅대지 않기를 바라며 번호를 누르기전에 아! 발신제한
그냥 니 목소리만 듣고 끊어 버릴 생각인 나지만
이건좀 아니야
후회가 내일 아침에 찾아올 껄 난 알아
너무나 아파 그건.
A-yo slow down..
I cannot sleep
죽어도 잠이안와
그냥 죽고싶어
컵을 들고 물 한 모금 모금 모금 들이켰지
뻐끔 뻐끔 어항속에 들어가있는 것은 금붕어 뿐이 아냐
지금 나 여기에 갇혀있잖아.
껌껌한 방안에서 불을키지않고 부릅뜨지 나의 두눈.
동공이 서서히 커져 난 꿈을 꾸지 잠든게 아닌데.
너무나도 많은 생각들이 자라나
고마움 그리고 뭐 포근함..?그런건 없어
그냥 엄청추운날
눈과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은날
혼자서 길을 걷는것. 윗도리를 벗는것 같은것 처럼 괴로운걸
외로운걸
새로운 널 만나서 나의 모든걸 들려주고파
`이 음악참 좋다` 속삭이고
세상을 다 얻은 놈처럼 행복한 표정을 지어봐도
거봐 뭐 슬픈 건 안변해
도로 한변에 세워둔 자동차를
다른 차들이 바라보는 그 무관심이 내게로 온듯해
맞아. 그 자동차가 바로 나야
난 자고나야 이 예민한 감정이 사라지겠지
매번 매번 특히 Saturday to Sunday at three A.M.
The Mood Swings of Me.
제 2의 故 베토벤이 되는건가
반고흐가 되려나.
부담을 내려놔 앞으로.
나만의 애로사항도.
I cannot sleep
죽어도 잠이안와
그냥 죽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