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플레이

날 담았던 두 눈으로
사랑을 말한 달콤한 입술로 이별을 말하고

함께 거닐던 그 길 위에
초라한 내 그림자만 혼자 남아 그댈 보네

한번쯤 뒤 돌아 볼까요
점점 멀어지는 그대가
그저 바라보며 서 있는 내게

봄날 같던 우리 추억
날 스쳐 지난 바람에 그대도 데려가 버리고

되돌아 갈 수 없는 우리
차가운 이별의 말만 여기 남아 나를 보네

끝인가요 이제 다신
닿을 수조차 없는 아픈 우리
되돌아 갈 수 없는 우리
아픈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