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그대여
지금 잡은 두 손을
놓지 말아줘요
난 저 깊고 푸른 바다로
밀려가 버릴 것 같아
난 먼지 같아
그저 둥둥 떠서 아무 도움도
안 되는 그 것
괜찮다가도 이렇게
눈물이 나고 그래 뭐 그래
가끔씩은 정말 먼지 되어
높은 하늘로
날아가고 싶어
괜찮다가도 가끔 난 그래
오 그대여
나는 작은 소녀가 된 것만 같아요
지금의 난 작은 바람 불어와도
괜시리 울적해지는걸요
난 먼지 같아
그저 둥둥 떠서 아무 도움도
안 되는 그 것
괜찮다가도 이렇게
눈물이 나고 그래 뭐 그래
가끔씩은 정말 먼지 되어
높은 하늘로
날아가고 싶어
괜찮다가도 가끔
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
슈비루비라라라라
라라 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
괜찮다가도 가끔
난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