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창 흐려진 불빛을 보며
어딘가 기대어 여린 숨 쉴 때
알 수 없는 그리움에 나는 그냥 뒤돌아서서
눈물 흘리네 고개를 들어서 하늘을 보니
흐려진 불빛에 그대 보이네
비에 젖어 나를 보던 그대
여윈 나의 어깨를 무겁게 하네
슬픔 속에 젖은 목소리 들을 수는 없을 테지
잊으려고 애써도 잊을 수 없다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어
너와 함께 있어주지 못하는 건 얘기하기 어려워하는 마음
말 안해도 알 수 있기 때문이지
난 익숙해질게 너의 또 다른 모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