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찾아와 바라본 하늘엔
너에게 불러주던 이 노래를 떠올려
우리의 주어진 운명을 거슬러
6월의 따스한 햇살을 보고
하루가 안가는 그런 기분이야
소나기 같은 뻔한 사랑마저도
글쎄 우린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몰라
아주 멀고 높은 여름의 언덕너머로 바라봐
나란히 걷던 이 거리를 다시 찾아온다면 말야
너와 내가 처음 만난
나무 그늘 아래서 보자
오래된 노래 작은 목소리 슬픈 과거였지만
이제야 너와 함께한 추억을 본다
여름이 찾아와 바라본 하늘엔
너에게 불러주던 이 노래를 떠올려
우리의 주어진 운명을 거슬러
6월의 붉은빛 노을을 보고
시간이 안가는 그런 날이었지
장마철 보다 거친 사랑마저도
우린 서로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몰라
아주 멀고 높은 여름의 언덕너머로 바라봐
나란히 걷던 이 거리를 다시 찾아온다면 말야
너와 내가 처음 만난
나무 그늘 아래서 보자
오래된 노래 작은 목소리 슬픈 과거였지만
이제야 너와 함께한 추억을 본다
어느 여름 유난히 짙은 날에
비를 맞아도 말야
이 거리에서 기다려 다시금 네가 생각나
여름이 지나가지 않았으면 좋겠어 천천히
나란히 걷던 이 거리를 다시 찾아온다면 말야
너와 내가 처음 만난
나무 그늘 아래서 보자
오래된 노래 작은 목소리 슬픈 과거였지만
이제야 너와 함께한 추억을 본다
나란히 걷던 지난 시절이 다 찾아온다면 말야
우리 서로 헤어졌던
나무 그늘 아래서 보자
오래된 노래 너의 목소리 슬픈 여름이었지
이제야 너와 길고긴 이별을 전하며
여름이 지나가 너에게 한걸음
나란히 걷고 있던 이 거리를 떠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