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가 하늘에 보석을 뿌렸나
작은 보석 큰 보석 곱기도 하구나
모닥불 피워 놓고 옥수수를 먹으며
하늘의 별을 세던 밤도 있었다네
물방앗간 소리 들은 지 오래여도
고향 하늘에 별든 밤이 그리워
이즈음 아이들도 호랑꽃 초롱에
반딧불을 넣고 별을 세는지
별 하나 나 하나 별 둘 나 둘
논둑엔 땅옥새 구슬피 울고
강냉이 수숫대가 바람결에 설렐 때
은하수 바라보면 잠도 멀어지구나
물방앗간 소리 들은 지 오래여도
고향 하늘에 별든 밤이 그리워
이즈음 아이들도 호랑꽃 초랑에
반딧불을 넣고 별을 세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