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야 지요 잊을 겁니다 내 가슴을 울린 사람을
말없이 냉정하게 미련 없이 떠나간 야속한 사람
그리움이 미움 되어 지내온 세월 속에
멍들은 이내 가슴 사랑보다 진한 것이 정이라지만
그 정을 지우려면 나는 어떡해 세월아 말을 해다오
보내야지요 보낼 겁니다 이 가슴 울린 사람을
떠나간 당신에게 미련 없이 사랑도 보낼 겁니다
그리움이 미움 되어 지내온 세월 속에
저리는 이내 가슴 가거라 내 사랑아 미련두지마
그때의 그 순간을 잊어버리게 세월아 말을 해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