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유난히도 좋았던 그 밤
마주보던 너의 눈빛과 표정
함께 있던 그 공간
모두 당연했던 그때
난 익숙해지지가 않아
다 없었던 일로 못할 것도 같아
하루가 일년 같았던
지루하고 서러웠던 날들
모든 시간엔 니가 있어
괜찮은 척 하지마
그 누구도 원치 않았잖아
한 순간만이라도 좋아
길을 잃은 내 맘이
쉴 곳을 찾을 수 있게
널 사랑했던 모든 게
내겐 아무 의미가 없어질 만큼 넌
왜 그리 모질었는지
너도 쉽지 않다는 걸 알아
끝을 알 수 없었을 테니
괜찮은 척 하지마
그 누구도 원치 않았잖아
한 순간만이라도 좋아
길을 잃은 내 맘이
쉴 곳을 찾을 수 있게
보고 싶어서 너무 그리워서
널 놓지 못한 채
식어가는 기억
온몸으로 끌어안는다
괜찮은 척 안 할게
날 누구보다 더 잘 알잖아
뜨거웠던 나의 사랑이 길을 잃고
더 이상 허둥거리지 않도록
그 모습 그대로 다시 내게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