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아름다운 일이야
너와 내가 만나서 그 순간을 함께 했단 것
또 잊지 못할 일이야
보잘것없는 나를 따스히 안아주던 것
눈물은 마르겠지
상처들은 아물겠지
기억은 바래겠지
멀리멀리
흩어지는 저 달빛처럼
또 가슴 아픈 일이야
오랜 시간이 흘러 멀어져 버린 우리
눈물은 마르겠지
상처들은 아물겠지
기억은 바래겠지
멀리멀리
흘러가는 저 강물처럼
텅 빈 광장 그때 우리 모두 흩어져도
불어오던 바람나는 기억하고 있어
참 아름다운 일이야
너와 내가 만났던 그 순간은 영원히 그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