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릴 때
햇살이 너무나도 좋았지
하루종일
하늘만 쳐다보며 살아도
하루를 길다고 느끼지 못했어
나 어릴 때
나 어릴 때
앞산이 너무나도 컸었지
며칠을 그 길을 헤매이고 다녀도
그 끝은 한 번도 가보지 못했어
나 어릴 때
시간이 흘러 그때의 하늘은
이젠 더 이상
내게 꿈이 되어 주질 못했고
주위가 변해 어린날의 꿈은
그속에 묻혀
모두 사라졌다 생각했지만
나 아주 오랫만에 하늘을 보았지
나도 모르게
자꾸만 눈물 흐르네
알 수 없는 눈물이 흐르네
나 아주 오랜만에 하늘을 보았지
나도 모르게
자꾸만 눈물이 흐르네
나 외로웠지 어린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