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 사이 그 계절은
준비할 수 없이 더 가까이 다가와 오잖아
내가 먼저 내려놓을게
두 사람 중 누군가
이 무게를 견뎌야하잖아
우리 앞에 놓인 문제는
내가 모두 가져갈게
넌 조금의 아쉬움과 시간 뿐이면 돼
우리가 나눈 약속들은 이제 넣어두자
나를 이해하려 하면 할수록
네 진심은 계속 무뎌지잖아
사랑이라고 말하지마
내 잘못이라 말하지마
너도 이 순간을 바라고 있었잖아
내 안에 피어든 이 모진 말이
내 것만은 아냐
이젠 모른척 숨길 수가 없잖아
그래 왔던 것처럼
그 길에 흩어진 네 흔적은
내가 먼저 지워볼게
넌 다시는 뒤돌아 보지 않았으면 해
내게 전하려했던 편지는 접어두자
식어진 온기를 기대해봐도
마지막은 너를 기다리잖아
사랑이라고 말하지마
내 잘못이라 말하지마
너도 이 순간을 바라고 있었잖아
내 안에 피어든 이 모진 말이
내 것만은 아냐
이젠 모른척 숨길 수가 없잖아
이제 남은건 하나뿐야
이별 후에
널 원한대도
참기로 해
너를 위해
사랑이라고 말하지마
내 잘못이라 말하지마
너도 이 순간을 바라고 있었잖아
내 안에 피어든 이 모진 말이
내 것만은 아냐
이젠 모른척 숨길 수가 없잖아
사랑이라고 말하지마
내 잘못이라 말하지마
너도 이 순간을 바라고 있었잖아
내 안에 피어든 이 모진 말이
내 것만은 아냐
이젠 모른척 숨길 수가 없잖아
그래 왔던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