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 사람은 님을 가졌으나
내님은 구름 속 멀리 떠나 있소
눈뜨면 꿈속에 님을 잃을까봐
감은 눈 자욱엔 눈물 고여 오네
에 헤야 데헤야 깍구
저마다 사람은 님을 가졌으나
내님은 구름 속 멀리 떠나 있소
눈뜨면 꿈속에 님을 잃을까봐
감은 눈 자욱엔 눈물 고여 오네
에 헤야 데헤야 깍구
오대산 기슭마다 갈대꽃 만발하니
그길로 한 오 십리
산길로 올라가면
내님은 그 님 곁에 손 모아
염불 일세
관세음 나무아미관세음 나무아미
에헤야 데헤야 깍꾸
해는 지고 어두운길
내님 찾아 가는 이길
새소리도 잦아들어
달무리만 외롭구나
마음은 하나인데
몸은 어찌 둘 이련가
관세음 나무아미 관세음 나무아미
에헤야 데헤야 깍꾸
에헤야 데헤야 깍꾸
에헤야 데헤야 깍꾸
에헤야 데헤야 깍꾸
에헤야 데헤야 깍꾸
에헤야 데헤야 깍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