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럴땐 요럴땐 - 김혜연
오늘 아침 부엌에서... (지글지글보글보글)
내 아내와 어머니가... (보글보글지글지글)
닭이 먼저다. (아니야)
알이 먼저다. (아니야)
아웅다웅 다투고 있을 때...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
어느 편을 들어야 할지... (아싸아싸)
나는 정말 모르겠네. (요럴땐 요럴땐 요럴땐)
엄마 편을 들자니 바가지가 걱정. (여보)
아내 편을 들자니 꾸중 걱정. (아범아)
요럴 땐 요럴 땐 어떡해야 하나요.
어떡해야 하나요.
이래저래 하지 못하고... (아싸아싸)
내 속만 태우는구나. (속탄다...속타)
간주중
골목길을 걷다. (뚜벅뚜벅처벅처벅)
못 볼 것을 보았다네... (처벅처벅뚜벅뚜벅)
나의 철이가 (아니)
다른 여자와 (아니)
팔짱끼고 걷고 있는 걸... (아니저럴수가)
아는 척을 해야하나. (아싸아싸)
모르는 척 해야하나. (요럴땐 요럴땐 요럴땐)
아는 척을 하자니 자존심이 있고, (있고)
모르는 척을 하자니 속이 쓰리네. (아휴~ )
요럴 땐 요럴 땐 어떡해야 하나요 어떡해야 하나요
이래 저래 하지 못하고 (아싸아싸)
내 속만 태우는구나. (속탄다... 속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