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백한 꽃잎

김 흥국
등록아이디 : oO시은Oo(mygml11)
당신은 언제나 해지는 저녁 무렵

쓸쓸한 길가에 외롭게 피어났죠

창백한 꽃잎이 너무나 아름다워

지나는 나그네의 옷자락에 스치다가

이슬 앉은 밤이 오면 애절하게 눈물짓다

아침이면 하얀 빛 살에 아련히도 쓰러지죠

창백한 꽃잎이 너무나 아름다워

지나는 나그네의 옷자락에 스치다가

이슬 앉은 밤이 오면 애절하게 눈물짓다

아침이면 하얀 빛 살에 아련히도 쓰러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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