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오후햇살 커튼에 스며들면
어느새 두 눈은 창문 너머 멀리 향하고
나른한 책상 똑같은 하루하루
그럴 땐 난 몰래 옷장 문을 열고 상상해
화장은 필요없어
높은 구둔 서랍 구석
하늘하늘 하얀 원피스 보들보들 분홍빛 모자
무지개를 닮은 레인부츠 난 어디든지 날아 갈 수가 있어
살랑살랑 나비가 되어 꽃을 찾아 사막을 건너
보드라운 바람 숨결로 난 어디든지 날아 갈 수가 있어
해가 저물 무렵 노을이 번지면
어느새 내 맘은 체리 빛 구름 저 편에
이 순간이 중요해
내일 일은 서랍 구석
하늘하늘 하얀 원피스 보들보들 분홍빛 모자
무지개를 닮은 레인부츠 난 어디든지 날아 갈 수가 있어
사랑하는 이와 손잡고 날아가는 새와 춤추고
바다 위를 뛰는 돌고래 타고 난 어디든지 갈 수가 있어
깊은 밤이 오고 달빛이 스며들면
어느새 두 눈은 별빛 너머 멀리 향하고
쁘띠에의 [º♡º 사랑해^&^행복해 ♣ º♡º]
2013.04.23 (봄꽃이 날린다~ 봄날이 흐른다~ )